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원시림에 둘러싸인 미약골 계곡에서 즐기는 피서 산행 원시림에 둘러싸인 미약골 계곡에서 즐기는 피서 산행 [여행스케치=홍천]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름 피서지를 정할 때 바다를 먼저 떠올릴 테지만, 산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산바람에 더위를 씻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 홍천 미약골을 찾아간다.넓을 홍(洪)에 내 천(川)을 쓰고 있는 홍천에는 이름처럼 큰 물길인 홍천강이 흐르고 있다.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홍천 땅을 훑으며 지나가는 홍천강은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강원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강이 시작되는 물길 중 하나가 미약골이다.산 이름보다 유명한 계곡, 미약골미약골은 홍천강 트레킹여행 | 노규엽 기자 | 2021-06-08 09:32 [눈꽃 산행] 겨울 절경 펼쳐주는 강원도의 힘, 계방산 [눈꽃 산행] 겨울 절경 펼쳐주는 강원도의 힘, 계방산 [여행스케치=평창] 겨울 산을 오르기란 쉽지 않다. 산짐승들조차 대다수 깊은 잠에 빠져드는 겨울에, 산을 오른다는 마음을 먹기부터 쉽지 않다. 그러나 산을 좋아하는 ‘꾼’들은 겨울일수록 높은 산을 찾는다. 근육의 고통과 땀을 보상으로 다른 세상 풍경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겨울 산의 매력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단연 눈꽃이다.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다시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겨울 눈꽃은 추운 날씨와 바람, 때에 맞춰 내린 눈 등의 조건들이 받쳐줘야 볼 수 있는 귀한 현상이다. 그래서 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년 겨울이면 눈꽃을 트레킹여행 | 노규엽 기자 | 2019-01-03 11:44 [냉면 열전⑥] 당신이 미처 몰랐던 이북 냉면, 양평 옥천냉면 [냉면 열전⑥] 당신이 미처 몰랐던 이북 냉면, 양평 옥천냉면 [여행스케치=양평] 우리가 알고 있는 원조 냉면집들이 흔히 그렇듯, 황해식당 역시 1952년에 문을 열었다.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황해도 금천에서 피난을 내려온 부부는 부산에서 지내다 1952년에 경기도 양평으로 올라왔다. 전쟁이 끝나면 하루라도 빨리 금천으로 올라가기 위해서였다. 얼른 집 갈 생각에 자리 잡았던 양평, ‘옥천냉면’이 되기까지양평에 온 부부는 용문산이 있는 옥천에 자리를 잡았고, 금천에서도 냉면집을 했던 터라 이곳에서도 냉면집을 차렸다. 그렇게 故김순덕 할머니가 냉면과 완자, 편육을 팔기 시작한 것이 양평 옥천냉면의 시초다.3대째 황해식당을 이어오는 박은주 황해식당 대표는 “다른 이북식 냉면은 평양냉면, 함흥냉면 맛집 | 김샛별 기자 | 2018-07-02 15:31 [냉면 열전⑤] 남도 음식에 평양냉면을 부활시키다, 광주옥1947 [냉면 열전⑤] 남도 음식에 평양냉면을 부활시키다, 광주옥1947 냉면의 계절 여름이 왔다. 이에 편집부는 전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스타일의 냉면을 찾아 소개한다.[여행스케치=광주] 국내 제일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가 있는 전라도는 바다에서 나는 음식 재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예부터 풍족한 식탁이 자랑이었고, 그런 장점을 지닌 전라도 음식을 특별히 ‘남도 음식’이라 부르는 말도 생겨났다.그래서인지 광주는 ‘냉면 불모지’라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냉면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고, 그 중에서도 간이 싱겁게 느껴지는 평양냉면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라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광주광역시에 지난해 겨울부터 ‘광주옥1947(이하 ‘광주옥’)’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문을 연 평양냉면 전 맛집 | 노규엽 기자 | 2018-06-29 22:28 유시진의 만화 , 작품 속 ‘C시’를 만나다 유시진의 만화 <온>, 작품 속 ‘C시’를 만나다 [여행스케치=춘천] 어떤 곳은 이름 자체가 아련한 추억이다. 주말과 방학이면 젊은 연인은 물론 먹을거리와 마실 거리를 잔뜩 짊어진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기차, 선로만큼이나 오래되어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서 더 많은 추억이 쌓이던 기차역….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에 펼쳐지는 맑은 물과 숲 덕에 가벼운 주머니를 털어 삼삼오오 모인 젊음이 넘쳐나던 경춘선의 끝자락. 유시진의 만화 과 함께 다녀온 곳, 바로 춘천이다.과거와 현재의 교차, 유시진의 만화 춘천을 몇 차례 오가긴 했지만 두 발로 천천히 음미하며 다닌 기억이 적다. 그럼에도 ‘춘천’했을 때 막연히 호감이 들었던 까닭은 춘천이라는 이름이 지닌 느낌 때문이기도 하겠거니와, 이번에 꺼내 든 작품 때문이기도 하다.작중 인문학여행 | 서찬휘 여행작가 | 2018-06-29 18:21 군산 여행, "이 맛 모르고 가지마오" 군산 여행, "이 맛 모르고 가지마오" [여행스케치=군산] 군산에서 짬뽕을 외치는 건 이제 식상하다. 맛의 도시 군산에서 짬뽕만 먹고 가기에는 억울하다. 군산 이성당의 빵도 유명하지만 제대로 된 든든한 한끼 식사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군산의 소문난 맛집 3개 식당의 대표 메뉴를 직접 먹어봤다. 훌륭한 가성비, 맛은 그 이상. 한주옥군산 한주옥은 가격대비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 꽃게장 정식이 1만7천원이라는 저렴함에 비해 생선회, 생선탕 등 갖은 반찬들이 함께 나와 유명세를 탔다.최근 꽃게값이 오르면서 꽃게장 정식은 2만2천원으로 올랐다. 대하장의 가격은 그대로다. 간장게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밥도둑 대하장도 맛있기는 마찬가지. 단짠단짠의 맛의 감옥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정식과 백반의 차이는 아구찜이다 맛집 | 김샛별 기자 | 2016-07-01 16:5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