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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 유은비 기자
  • 승인 2017.02.10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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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속살처럼 풍성한 축제가 왔다!
축제장 여기 저기에서 만날 수 있는 붉은대게. 사진 제공 / 울진군청

[여행스케치=경북] 대나무처럼 길쭉한 다리, 꽉 찬 속살, 등딱지에 밥 비벼먹는 행복,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데 없는 붉은 대게가 떴다! 울진 군민들과 함께 왁자지껄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대게는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선뜻 대게를 사서 먹기가 부담스러웠다면 4일간 진행되는 울진대게축제에서 그 한을 풀어보자. 어디를 둘러봐도 축제장은 온 통 ‘게판’이다.

추운 겨울동안 살을 찌워 두툼하고 짭조름한 붉은 대게를 축제 기간 동안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대게로 만드는 대게장밥, 대게 고로케, 대게 국수 등 대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대게 먹거리가 축제장 내에 부스별로 준비되어 있다.

2000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청정해안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펼쳐진다.

월송 큰 줄 당기기와 같은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과 상설놀이마당, 체험놀이마당이 한층 더 강화되며 관광객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게축제답게 대게를 활용한 플래시몹, 대게 모양의 줄다리기, 대게 송, 대게 춤 등 흥겨운 축제 한 마당이 펼쳐진다.

올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에는 ‘밴드’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밴드를 착용하면 대게 경매나 대게 잡이 체험 등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살아있는 대게를 내 손으로 직접 잡는 대게 잡이 체험은 인기 만점! 대게들을 사냥할 준비가 되었다면 소매를 걷어붙이고 에어풀장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올해 축제에는 울진군에서 나는 여러 가지 수산물들을 판매하는 ‘방티페스티벌’도 신설되었다. 방티는 옛날 어른들이 음식이나 물건들을 머리에 일 때 사용했던 대야를 이르는 말. 이에 착안해 회방티, 구이방티, 찜방티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강진철 사무국장은 “재래시장의 모습을 띤 수산물먹거리장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와 방티페스티벌을 통해 울진군 지역 영세상인들의 소득창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Info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기간 2017년 3월 2일~5일
주소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63 후포수협지점(공영주차장)
홈페이지 www.uljin.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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