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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2017 대가야체험축제
2017 대가야체험축제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03.0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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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전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대가야체험축제의 퍼레이드. 사진제공 / 고령군관광협의회

[여행스케치=경북] 42년, 이진아사왕에 의해 고령에 세워졌던 대가야는 가야금으로 대표되는 음악, 금관을 비롯한 장신구, 철기문화 등 빼어난 문화를 뽐냈던 나라다. 고구려ㆍ백제ㆍ신라 3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대가야가 궁금하다면 고령으로 떠나보자. 1600년 전으로 대가야역사여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2017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신비하고도 화려했던 고대 왕국 대가야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고구려ㆍ백제ㆍ신라에 익숙한 우리에게 백제와 신라의 틈에 낀 약소국으로만 기억에 남아 있던 가야에 대해 잘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주제가 '이야기'인만큼,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가야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대가야의 1대 이진아사왕의 부모인 정견모주와 이비가지의 대가야건국신화를 역사재현극으로 볼 수 있으며, 대가야의 탄생부터 전성기 역사를 하나의 퍼레이드로 구성했다.

'금관가야'라는 별칭처럼, 고령에서만 유일하게 출토된 대가야 금동관을 만들어보거나 장신구를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가야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야의 음악. 우리가 잘 아는 가야금은 가야 가실왕의 명을 받아 우륵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체험용 미니 가야금을 직접 만들어 연주해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실제 오동나무를 깎아보며 울릶통 제작 과정을 경험해보고 현을 끼워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가야 연맹의 뛰어난 철기 문화를 알리는 '용사존'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너다. 대가야병영체험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cm 미만의 체험용 칼과 활, 이를 막아주는 단단한 갑옷 및 투구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갑옷 및 투구, 활, 칼 등을 갖춰 '최고의 용사' 선발에 도전해보자.

금관부터 가야금, 철기 문화에 이르기까지 520년간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체험으로 풀어내 재미까지 잡아낸 '2017 대가야체험축제'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및 관내일원에서 펼쳐진다.

Info 대가야체험축제
기간 2017년 4월 6~9일
주소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읍 일원
홈페이지 http://fest.daegay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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