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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제87회 춘향제
제87회 춘향제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04.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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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
남원 춘향제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춘향제전위원회

[여행스케치=남원] 봄빛을 한껏 머금은 5월 남원 광한루원은 지금 춘향이가 그네타던 그 시절로 돌아가있다. 꽃보다 붉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춘향제로 피어난 ‘사랑의 도시’ 남원으로 떠나보자.

작년 문화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전국 1위를 받은 ‘춘향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운다. 매년 음력 4월 8일에 열리는 남원의 전통민속제전인 ‘춘향제’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고 간직할 수 있도록 전통과 사랑이라는 상징을 잘 그려낸 축제다.

‘춘향제’는 2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 축제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고 소문난 축제. 올해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고 싶은 게 있다면 미리 일정을 체크해 움직일 것을 권한다.

특히, 춘향제 본연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완월정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한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를 비롯해 시민들과 함께 펼치는 <춘향길놀이>, <이판 사판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 <춘향그네체험> 등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손을 맞잡고 다함께 즐기며 춤추고 길놀이 행렬과 술과 떡을 나누어 먹고 어울리며 신나는 대동의 춤판 한마당이 펼쳐진다.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프로그램은 <“세기의 사랑” 해외공연>이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의 국립예술단을 초청하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통한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이 완월정 실경무대에서 매일 1회 열리며, 광한루원의 전통형 무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춘향제향, 춘향국악대전, 춘향사랑 힐링걷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민속씨름대회, 춘향사진촬영대회, 춘향백일장,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랑등불행렬, 춘향길놀이, 신관사또부임행차 등의 프로그램도 같이 열린다.

광한루원 밖 주변 도로에서는 목공예, 천연염색, 도예, 부채, 판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요천 주변에는 꽃 단지, 삽다리, 사랑의 프로포즈 나무 등 사랑 관련 조형물을 강화하여 춘향제를 방문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지고지순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Info 제87회 춘향제
기간 2017년 5월 3일~7일
주소 전북 전주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
홈페이지 http://www.chunhyang.org/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7년 5월호 [시선 집중 이 축제!]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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