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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100만 명이 다함께 '치맥!'
100만 명이 다함께 '치맥!'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07.2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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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구 치맥 페스티벌 성황리에 종료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17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대구] 한 쪽에서는 색소폰 연주가 들려오고 두류야구장 근처에서는 빠른 비트의 EDM이 흘러나온다. 삼삼오오 친구, 가족, 연인 등 함께 온 사람은 모두 달라도 오순도순 앉은 그들 사이엔 치킨과 맥주가 놓여 있는 건 똑같다.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17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즐기로 온 것. 

45개의 치킨 브랜드들이 참여한 '2017 치맥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치킨을 선보였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국민 야식 ‘치킨’과 무더위엔 역시 ‘맥주’라는 완벽한 조합으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축제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제는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며 2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7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몰리는 인파 분산과 다양한 분위기를 두루 즐길 수 있도록 5곳의 행사장으로 나누어 진행 됐다.

치킨과 맥주 그리고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힙합, EDM, 아이돌 가수 등 신나는 공연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 프리미엄 존’(두류야구장), 포크, 하모니카 등의 어쿠스틱한 공연들과 뮤지컬, 댄스, 락밴드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었던 ‘치맥 LIVE PUB’(2.28 기념탑 주차장).

잔디밭에 앉아 우쿨렐라 앙상블, 연주단, 색소폰 공연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치맥 피크닉힐’(야외음악당) 등이 그것. 각 장소 사이사이 프리마켓, 길거리 공연, 글로벌 존 등이 마련되어 볼거리를 높였다.

야외 잔디밭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 피크닉 홀'의 모습. 사진 / 김샛별 기자

‘치맥 피크닉힐’은 넓은 잔디밭에 앉아 치킨과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다. 장소 특성상 치킨을 구매하면 함께 돗자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21일 '치맥 프리미엄 존'에서는 가수 지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치맥 프리미엄 존’은 야구장 중앙에 1500석의 음식 테이블이 설치되어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19일 개막식에서는 마이크로닷과 마마무가, 22일 토요일에는 스컬&하하가, 23일에는 <쇼미더머니>로 인기를 끈 힙합 가수 슈퍼비&면도, 비와이 등이 공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황보초롱 대구관광뷰로 대리는 “어차피 더운 여름, 이렇게 나와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게 오히려 대구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대구 대표 브랜드인 ‘땅땅치킨’을 비롯한 45개의 치킨 업체, 24개의 맥주 브랜드 등 총 99개 업체 185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두류공원 일원 외에도 닭똥집 골목으로 유명한 평화시장,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거리, 이월드 등에서도 할인행사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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