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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통일로 가는 길... '교동도 길 걷기' 21일 개최
통일로 가는 길... '교동도 길 걷기' 21일 개최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10.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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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동도 문화·역사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될 것"

[여행스케치=인천] 발걸음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교동도 길 걷기' 행사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인천광역시는 17일 "실향민의 아픔이 서려 있는 한강하구 황해도 북녘땅이 바라다 보이는 강화군 교동도에서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접경 지역 평화의 섬 교동도길 걷기>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동도 길 걷기 행사는 평화의 섬 교동대교를 출발해 월선포를 지나 해안제방길~교동읍성~남산포를 거쳐 교동제비집(대룡시장)까지 약 8.4km이며, 3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착지점(교동제비집)에서는 부대행사로 교동면농악대풍놀이, 교동사진전, 가상의 평화 다리와 교동신문 만들기, 대룡시장(제비집, 농산물장터) 구경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인터넷(http://peaceisland.co.kr)으로 10월 17일까지이며 가족단위(어린이, 유모차 동행 가능), 동호인 등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1만원이며, 완주 후 기념품으로 강화사랑상품권(1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멀리 황해도 연백 북녘땅이 보이는 교동도 들녘. 사진 제공 / 인천시청.

교동도와 북한과는 불과 2.6km의 짧은 거리로,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6.25전쟁시 황해도의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되었다. 여전히 19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매년 많은 제비가 시장으로 날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향민들은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제비를 보면서 고향(황해도)땅을 그리워 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8일,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교동도의 문화·역사 자원을 널리 알리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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