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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DMZ관광, ‘베트남DMZ투어’ 상품 출시
DMZ관광, ‘베트남DMZ투어’ 상품 출시
  • 노규엽 기자
  • 승인 2017.10.2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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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다낭~후에~호이안 연계 3박 5일...11월 말부터 판매

[여행스케치=서울] DMZ(비무장지대)는 대한민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베트남 전쟁 종전 42주년인 베트남 중부지역에도 'DMZ'가 있다. 베트남 다낭에서 차로 3시간 30분 거리의 동하가 바로 그곳이다.

국내 DMZ 투어 전문여행사인 DMZ관광(대표 장승재)이 오는 11월 말부터 국내 최초로 '베트남 DMZ 투어' 상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베트남 DMZ투어는 베트남전쟁의 격전지와 당시 DMZ를 돌아보면서 우리나라 DMZ와 비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한편으로는 최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베트남 문화를 접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베트남전쟁(1964년~1975년)의 최대 격전지였던 북위 17도 선인 벤하이강을 중심으로 DMZ 일원의 동하와 베트남의 진주라고 불리는 다낭, 역대 왕들의 유적이 있는 역사도시 후에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도시 호이안을 둘러볼 계획이다.

여행일정에는 베트남 DMZ 일원인 록파일산, 다크롱다리, 케산전투기지, 히엔르엉다리, 빈목터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옛 베트남 최후의 왕조였던 후에의 상징인 흥엉강변과 역대 왕들의 개인별장 유적지 감상과 다낭 바나힐을 체험하고. 다낭의 까오다이 사원, 손짜반도와 다낭대성당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다낭 인근에 있는 쾅남성에는 '한-베트남 평화의 마을'이 있다. 이 지역은 베트남 전쟁 당시 고엽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으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베트남재향군인회 간 평화와 화해 차원에서 지난 2010년에 건립한 곳이다. 현재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동 10개 동과 회의실, 식당, 재활운동시설 등을 갖춘 마을회관 등이 들어서 있다. 상이군경회는 매년 이 지역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승재 대표는 "한-베트남 평화의 마을은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사전 답사를 통해 이곳을 방문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DMZ 투어는 오는 11월 말부터 진행되고, 가격은 성인 기준 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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