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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약선음식의 향연, 동의약선관
약선음식의 향연, 동의약선관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1.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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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 약초와 발효 효소가 더해진 건강한 한 상
약초와 효소를 이용한 약선한정식을 선보이는 동의약선관.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산청] 산청에서는 음식도 보약이다. 지리산이 걸쳐있는 산청은 자생하는 약초가 천여 종이 넘는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적은 기후 덕에 산청 약초는 효능도 뛰어나다. 동의보감촌 내의 식당들은 약초를 활용한 저마다의 레시피로 보약 같은 한 상을 차려낸다.

그 중 동의약선관은 약초와 효소를 활용한 약선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식재료를 약이 되게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의 약선음식 전문점답게 당귀, 도라지, 오가피 같은 산야초와 우리 콩으로 담근 장, 직접 짠 들기름과 자연재료를 발효한 효소를 사용해 조리한다.

당뇨에 좋은 명월초 잎에 올려진 낫토를 시작으로 불향을 입힌 더덕구이와 약초향이 은은하게 나는 갈비찜이 메인요리로 준비된다.

일러주는 차례대로 조화롭게 배열된 음식을 맛보고 꿀을 얹은 단호박찜과 살짝 얼려 아이스크림 같은 무화과로 마무리한다. 그러고 나서 잊지 않고 산양삼 한 뿌리를 입에 넣으면 눈과 입은 물론 몸까지 고루 행복해진다.

Info 동의약선관
메뉴 약선 특한상 2만5000원 (1인 기준, 4인 이상 주문가능)
이용시간 매일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
주소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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