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 가이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 가이드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1.19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 이동… 셀프 체크인 시스템 확충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사진 / 조아영 기자

[여행스케치=인천]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연간 1800만 명 추가 수용으로 더욱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고, 연휴·휴가철 긴 대기시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새로운 공항에서 헤매지 않기 위해 숙지해야할 사항을 살펴보자.

출발 전 1·2터미널 확인은 필수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 등 총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 터미널이 분리된 만큼 혼돈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어느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제2여객터미널 내부 모습. 사진 / 노규엽 기자

우선 자가용을 운전해 2터미널로 가는 경우,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제2여객터미널 표지판을 따라 별도의 신설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공항버스는 1터미널에 먼저 정차하고 나서 2터미널로 향하기 때문에 정류장을 확인한 뒤 하차해야 한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2터미널이 종점이다. 단,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KAL리무진은 2터미널을 먼저 경유한 후에 1터미널에 도착한다.

출발 터미널을 확인할 때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다.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구매한 항공사 편명과 관계없이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에서 항공권을 구매했더라도 실제 운항 항공사가 진에어라면 1터미널에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오가는 무료순환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만약 터미널을 잘못 방문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료순환버스를 이용해 다른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 무료순환버스는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두 터미널을 오가는 시간은 15~18분이다.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갈 경우 3층 중앙 8번 출구에서, 2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이동할 경우는 3층 중앙 4, 5번 출구 사이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간편한 셀프 시스템과 빨라진 출국수속

2터미널에서는 출국수속 시간도 확연히 줄어들 전망이다. 출발층인 3층 중앙 D, E 카운터에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및 스마트 백드랍(자동수하물위탁·Bag-drop) 기기가 1터미널 대비 확대 설치되었다.

셀프 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권을 쉽게 발권할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스마트 백드랍 기기 사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탑승권과 여권을 차례로 인식시킨 뒤, 기기 옆 벨트 위로 수하물을 눕혀서 투입한다. 이후 수하물 위탁규정을 확인하고 기다란 태그를 발행하면 된다. 태그는 트렁크 손잡이에 바코드가 잘 보이게 부착하고, 짐을 부쳤다는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수하물을 간편하게 부칠 수 있는 스마트 백드랍 기기. 사진 / 조아영 기자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단체 여행객들도 한결 편리해졌다. 공항에 도착하면 곧장 3층 서편 끝에 위치한 여행사 카운터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별 집결지가 한군데에 모여 있어 자신이 예약한 곳을 찾기만 하면 끝이다.

패키지여행객은 여행사 카운터로 이동하면 된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출국장은 모니터를 통해 혼잡도가 표시된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또한 곳곳에 비치된 공항안내 터치 모니터로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출국장을 나갈 때에도 혼잡한 정도를 모니터에 색깔로 표시해준다.

출국 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해 더욱 편리하고 빨라진다.

원형 전신 스캐너에 들어가면 촬영 장비가 빠른 속도로 360도 회전하며 신체를 검색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금속탐지기로 찾아낼 수 없는 비금속류 폭발물까지 확인 가능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보안요원의 몸수색이 없어진다.
 

Info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소 인천 중구 공항로 272
문의 www.airpor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