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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3월호
컴퓨터의 변천사를 한눈에,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컴퓨터의 변천사를 한눈에,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6.06.2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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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매체인 컴퓨터의 변천사를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만나본다. 사진/ 김다운 기자.

[여행스케치=제주]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매체인 컴퓨터와 그 발전에 기여해온 게임의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013년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이전에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개인 소장된 컴퓨터나 게임 용품의 전시는 이따금 있었지만, 넥슨컴퓨터박물관은 ICOM(국제박물관협회)에 등록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6680여 점의 컴퓨터들이 전시되어 있어 컴퓨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 김다운 기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은 전시실뿐만 아니라 체험장, 카페, 기념품 숍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에는 ‘바람숲’이라는 이름의 놀이터를 조성해 깨끗한 제주 바람을 마시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해먹과 모래 놀이터 등으로 꾸며진 '바람숲'. 사진 / 김다운 기자.

박물관에 진열된 6680여 점의 소장품들은 컴퓨터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처음으로 만든 컴퓨터 ‘애플 I’다.

세상에 약 50여 대만 남아 있으며 그중 실제로 작동 가능한 6대 중 하나가 이곳에 있는 것이다. 당시 생산 공장을 구하지 못한 두 사람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애플 I는 그런 이유에서 독특하게 나무상자로 되어 있다.

첫 현대적 개념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I'에 워즈니악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다. 사진 / 김다운 기자.

관람 도중에는 지루할 틈 없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우주선 조종 체험, 가상현실 체험 등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 더불어 횟수나 시간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고전게임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1980년대를 풍미한 슈팅게임 ‘갤러그’는 이제는 어른인 척하지만 한때 학교 가기 싫어 오락실에 숨어들었던 세대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가 박물관이야 오락실이야? 무제한 게임 시간에 신난 아이들. 사진 / 김다운 기자.

박물관 지하에는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컴퓨터 회로를 모티브로 꾸민 인테리어가 독특한 이곳은 박물관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정체성을 음식으로 승화한 특별한 메뉴가 화제인데 대표적인 것이 ‘키보드 와플’이다. 이 와플 때문에 박물관 자체보다 ‘키보드 와플 맛집’으로 더 유명하다고.

주의! 손대지 말고 포크를 대시오. 박물관 지하 카페의 키보드 와플. 사진 / 김다운 기자.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0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가상(VR) 박물관을 구경해보자.

Info 넥슨컴퓨터박물관
관람료 어른 8000원, 중ㆍ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 6000원(제주도민 50% 할인)
휴관 매주 월요일, 설ㆍ추석 당일
주소 제주도 제주시 1100로 3198-8
문의 064-745-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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