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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맹씨 가족의 크로아티아 365일
[신간안내] 맹씨 가족의 크로아티아 365일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2.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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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이민, 그 어디쯤의 크로아티아 1년 가족일기

[여행스케치=서울] 이름조차 낯선 나라였던 크로아티아는 한 TV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직항도 없고 장장 13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 하는 먼 곳. 그곳에 1년을 살다 온 가족이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로 가족들을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아빠. 직장에서 연구년을 받아 가족들을 설득했다.

한국에선 각자의 직장과 학교생활 탓에 서로 모이는 것도 힘들었던 가족들이 크로아티아에서는 같이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하는 일상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이 가족일기의 장점은 같은 장소, 서로 다른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 한 명의 작가가 쓴 여행 에세이와 달리 같은 장소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정서가 다양하게 섞여 있어 크로아티아의 여러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여행도 아닌, 이민도 아닌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크로아티아에서 보낸 일상부터 자그레브 워킹투어의 팁까지 책에 담았다.

특유의 섬세한 어투로 풍경을 묘사하는 아버지, 목에 카메라를 걸고 사진으로 사계절 크로아티아를 소개하는 아들 등 각자의 방법으로 소개하는 크로아티아를 구경해보자.

맹주성, 맹주형, 맹완영, 이혜정 지음, 푸른길 펴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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