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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문화가 있는 날, 똑똑하게 즐기기...프로야구 50% 할인, 영화관 5천원
문화가 있는 날, 똑똑하게 즐기기...프로야구 50% 할인, 영화관 5천원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8.03.27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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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28일, 공연장, 박물관, 고궁 등 할인 또는 무료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프로야구 리그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28일로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 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야구부터 영화까지 일상 속 문화 충전

‘문화가 있는 날’을 일상에서 가까이 즐기는 데에 야구만한 것이 없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프로야구 리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화 vs NC,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vs SK 등 5개 경기를 구단별 지정석에 한해 50% 현장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엔 영화관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3월 마지막 주 스릴러,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7년의 밤>이 주목할 만하다.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이목을 끈다.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 또한 28일 개봉이다.

연극과 뮤지컬도 빠뜨릴 수 없다. 연극 <에쿠우스>는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영국 소년과 그를 치료해야 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장소는 대학로 TOM 1관으로 온라인과 현장 결제 모두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8~9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곡으로 시대의 향수를 자극할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8~29일 양일 간 오후 8시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에쿠우스>는 문화가 있는 날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 / 나인페이지

콘서트·비보이 공연 등 특별하게 즐기는 수요일

세종시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을 만날 수 있다. 일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감성콘서트 ‘집콘’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파하며 지난 2015년과 2016년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달에는 가수 이석훈이 2018년 첫 ‘집콘’의 주인공으로 나서 봄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노래와 소통으로 낭만적인 수요일을 예고하고 있다. 오후 8시 세종 에브리선데이카페에서 열린다. 현장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당첨자에 한해 무료로 가능하며 네이버 TV와 V앱을 통해 생중계돼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평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직장 문화배달’도 진행된다. 전북 진안에서는 대사 없는 공연을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비보이, 레이저쇼, 팝핀 등을 융·복합한 공연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봄처럼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진안군청에서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지역별로 골라 즐기는 문화의 장

전국의 사립박물관과 작은도서관에서는 교육,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의 어린이 참여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 중. 사진 제공 / 국립제주박물관

경북 포항 청림동 푸른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오후 2시, 독립출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는 ‘책을 만드는 유령들(독립출판의 이모저모)’이 열린다. 강원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은 오후 7시, 한국 전통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차(茶)차(茶)차(茶)’로 문화와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충북 청주 충북문화관에서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Trio와 함께 하는 시대별 음악 여행>이 오후 7시 무료로 개최된다. 경북 경산에서는 연극 <경산 왔네 경산 왔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7시 공연이다.

울산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클래식 색소폰 연주단의 ‘하우스 멤버십 콘서트-노바 색소폰 앙상블’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8시 열린다. 국립 제주박물관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복화술, 마임, 타악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가 오후 4시와 7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수도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강원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전라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경상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충청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제주권 지도. 사진 제공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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