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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아시아 크루즈 시장 겨냥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부산항 입항... 3500명 타이완 승객도 함께
아시아 크루즈 시장 겨냥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부산항 입항... 3500명 타이완 승객도 함께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8.04.0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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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취항 1주년 맞아... 49일간 '실크로드 항해' 순항 기록 보유
아시아 전용으로 건조된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부산] 지난 5월 로마에서 시작해 아테네, 두바이, 페낭, 싱가포르, 방콕, 호찌민, 홍콩, 타이페이, 도쿄, 교토, 인천 등 49일간의 ‘실크로드 항해’를 순항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오는 4일로 취항 1주년을 맞는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호가 지난달 3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14만3700t의 쌍둥이 배로 건조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바다의 실크로드 코스처럼 ‘아시아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 크루즈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보유한 총 18척 중, 가장 최신의 선박이기도 하다. 

화려한 로비가 시선을 잡아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크루즈 내부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사진 / 조용식 기자

부산 입항 기념으로 선상 투어를 진행한 김연경 프린세스 크루즈 실장은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를 둘러보면 익숙한 배경이 많이 보인다”며 “이는 아시아 시장에 맞게 크루즈를 기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약 7,180억원이 투자되고, 건조 기간만 2년이 소요됐으며, 아시아 지역 고객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선내 시설을 갖춘 아시아 전용으로 건조된 크루즈이다. 

4~6명이 들어갈 수 있는 6개의 가라오케, 미슐랭 1스타의 중국 요리, 아시아인을 위한 누들 바, 세계의 모든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뷔페식당, 카지노는 물론 공연과 함께 마작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까지 모두 아시아 고객을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3500명의 타이완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축구장 3개의 길이인 330m, 높이는 22층 건물의 높이인 66.1m로 기본 승객 3560명과 승무원 13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이다.

크루즈의 꽃, 카지노가 갖추어져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4~6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가라오케. 사진 / 조용식 기자
80%의 객실이 발코니 개념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실감나는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1780개의 객실 중에 80%가 발코니 개념의 숙소로 되어 있어 인사이드에서 더 살아있는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중앙에 마련된 크루즈 광장에서는 승객들을 위한 선장 환영파티, 공연, 쇼, 만남 등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크루즈 여행을 몇일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을까? 

김연경 실장은 “처음 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배의 동선과 시설에 적응하는데 3일 정도가 걸린다”며 “크루즈 여행을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7일 정도의 일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에 설치된 아찔한 스카이워크. 사진 / 조용식 기자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외부에는 농구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외부. 사진 / 조용식 기자
온실처럼 꾸며져 궂은 날씨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사진 / 조용식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는 알래스카 운항, 지중해 및 북유럽, 일본, 대만 및 오키나와, 동남아, 호주 및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일정의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추억의 드라마로 기억되는 미국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의 촬영지도 프린세스 선박으로 전 세계적으로 크루즈를 대중화하는데 기여를 한 크루스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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