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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스페인이 인기있는 이유?... 입맛 잘 맞고, 건축 여행, 소도시 여행 등 테마 여행 폭이 넓어
스페인이 인기있는 이유?... 입맛 잘 맞고, 건축 여행, 소도시 여행 등 테마 여행 폭이 넓어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8.06.07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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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 타미트립 대표, "보여줄 것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사진 /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고양] 스페인에 대한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가라치코를 배경으로 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방영되면서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것. 

대서양에 자리한 가라치코는 작은 시골 마을에 가까워 ‘윤식당’의 방문객 대부분이 스페인 현지인이었다.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롭고 느긋한 일상, 따뜻한 스페인 날씨, 반짝이는 바닷물 등 가라치코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청자들을 스페인의 매력에 흠뻑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가우디가 건축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사진 / 유인용 기자
스페인 론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소도시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스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행업계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지역은 다름 아닌 스페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2017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서 ‘모두의 선택’으로 선정된 곳 역시 스페인이었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KRT 등 주요 여행사에서는 ‘윤식당2’의 배경이 된 가라치코 섬을 여행하는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스페인이 이토록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만난 스페인 현지 여행사인 백인철 타미트립 대표. 사진 / 유인용 기자
스페인의 하몽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의 소도시인 톨레도의 풍경. 사진 / 유인용 기자

스페인 현지 여행사인 백인철 타미트립 대표는 “스페인은 보여줄 것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백 대표는 “빠에야(Paella), 타파스(Tapas), 추러스(Churros) 등 스페인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밀라 등 유명 건축물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와이너리 투어, 성지순례, 소도시 여행 등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테마의 폭이 넓어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다채로운 매력 덕분에 재방문율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 중 2번 이상 재방문한 관광객 비율은 무려 85%다. 10번 이상 방문을 한 비율도 40%에 달했다. 우리의 경우도 지난해 스페인을 방문한 관광객은 4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백인철 대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뿐 아니라 톨레도, 코르도바, 론다 등 주변 소도시로의 여행도 인기가 많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물가가 낮고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길게 여행하기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스페인이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스페인으로 들어가는 하늘길도 넓어졌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4회 운항하던 인천~마드리드 노선에 이어 지난해 4월부터는 바르셀로나 직항편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30일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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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어지 2018-06-11 13:19:48
나도 가보고 싶네요.. 스페인.
여자친구 손 잡고 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