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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 속 또다른 여행, 갤러리로 변신한 벨기에 브뤼셀 공항
여행 속 또다른 여행, 갤러리로 변신한 벨기에 브뤼셀 공항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6.2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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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 미술·요리·사이클링 주제로 3년간 진행
브뤼셀 공항 문화 전시관 오프닝.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브뤼셀 공항 대표사무소

[여행스케치=서울] “브뤼셀 공항의 이번 전시는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플랜더스의 찬란한 미술과 수많은 유명 세프의 창의적인 요리, 3천 여종의 맥주, 최고급 초콜릿, 사이클링 역사 등 화려한 볼거리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지난 10일부터 벨기에 브뤼셀 공항이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했다. 

벤 웨이츠(Ben Weyts) 플랜더스 관광 장관은 최근 "공항 곳곳에 플랜더스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주제인 미술과 요리, 사이클링을 주제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전 전시를 통해 여행객들은 공항터미널에서부터 전시를 통해 플랜더스 문화를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관 오프닝에서 인사하는 벤 웨이츠 플랜더스 관광 장관.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벤 웨이츠 플랜더스 관광 장관은 “최근 소비자들의 여행지 선택 추세는 그곳의 예술과 문화는 물론 음식 문화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브뤼셀 공항은 유럽 내 여러 나라는 물론 다른 대륙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럽의 관문 공항인만큼,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에겐 환영의 의미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이들에겐 플랜더스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동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플랜더스는 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해 벨기에 대표여행지인 브리헤, 안트워프, 겐트를 비롯해 루벨, 메헬런 등의 지역을 일컫는다.

특히 이 지역은 중세시대부터 루벤스, 브뤼헐, 얀 반 아이크 등 미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거장들을 많이 배출해 ‘플랜더스 화파’를 형성하는 등 유럽 미술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브뤼셀 공항의 이색적인 사이클 전시.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 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한편, 브뤼셀 공항은 공항 터미널 내에 스머프, 틴틴 등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의 만화 캐릭터를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벨기에 패션 브랜드를 공항에 입점시키고, 벨기에 특산 요리와 맥주 레스토랑 운영, 초콜릿 판매 등 벨기에 비즈니스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벨기에의 대표 여행지가 몰려 있는 플랜더스 여행하기>

벨기에의 수도이자 EU의 수도인 브뤼셀.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브뤼셀(Brussels)
벨기에의 수도이자 EU의 수도인 브뤼셀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유명한 그랑 플라스 광장을 비롯하여 유서 깊은 성당 건축물과 왕궁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루벤스가 이곳에서 7년간 거주하며 수많은 명화를 선보인 곳으로, 벨기에 왕립 미술관과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이 인기다.

시내 곳곳에 바로크 시대 흔적을 경험할 수 있는 안트워프.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 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안트워프(Antwerp)
유럽에서 두 번째 규모의 항구도시로 특히 전세계 다이아몬드의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거장 루벤스가 전반부 생애를 보낸 곳인만큼 루벤스와 바로크 시대 미술품을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시내 곳곳에서 바로크 시대 흔적들을 경험할 수 있다.

루벤스가 살았던 루벤스 하우스가 있으며, 그에 관련된 모든 문화 이벤트와 투어 가장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우리에게 친근한 플란다스의 개, 파트라슈가 이 도시에 조각으로 있다.

론리 플래닛이 '유럽 최고의 시크릿 여행지'로 선정한 겐트.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 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겐트(Ghent)
‘중세의 맨하튼’으로 불리는 겐트는 중세 건축과 예술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곳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성 바보 대성당이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반 에이크 형제가 그린 제단화가 있어 이를 보기 위해 전세계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브뤼헤. 사진제공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 브뤼셀 공항 한국 대표 사무소

브뤼헤(Bruges)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브뤼헤는 1180년까지 플랑드르의 수도였다. 북서유럽의 대표적인 중세도시였던 브뤼헤는 과거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드는 곳이다.

철도·운하의 요지로, 시내에도 종횡으로 수로가 뻗어 있으며, 많은 다리로 연결된 아름다운 도시다. 배를 타고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건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초콜릿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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