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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인생술집 外
[신간안내] 인생술집 外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7.0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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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삼촌, 리어카 타고 어디 가요? / 정용재의 영어독설

[여행스케치=서울] 금주의 여행 관련 신간 <인생술집>과 그림책 <트랙터 삼촌, 리어카 타고 어디 가요?>, 영어 학습서 <정용재의 영어독설>이 출간됐다.

인생술집
낯선 곳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소한 안주와 함께 즐기는 술자리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여행작가 이준휘. 이런 그가 애주가라면 제목만 봐도 구미가 당길 책을 펴냈다.

술을 즐기는 이들의 취향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술집을 담은 <인생술집>이다.

저자는 ‘한 잔을 마셔도 술 맛 나는’ 가게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맛깔 나는 안주는 적어도 하나 이상, 품질 좋은 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 마음을 건드리는 분위기, 술집이 품은 매력적인 감성과 독특한 스토리, 방송에 덜 노출되어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집.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술집은 과감히 탈락시켰고, 그 결과 81곳의 술집이 남았다.

책은 저자가 엄선한 81곳의 술집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심야식당과 꼬치구이 집, 비어 펍과 가맥 집, 바와 카페, 횟집과 해산물 포차, 고깃집과 곱창 맛집, 포장마차와 주점, 마지막으로 속을 풀기 위한 술국과 탕 그리고 오뎅 집까지 아우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낯선 여행지 마냥 이색적인 가게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소한 우즈베키스탄 음식과 보드카를 파는 집은 술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우리를 중앙아시아로 데려다놓는다.

또한, 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골목 선술집까지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서울에 자리한 가게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대구, 부산, 인천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술집도 살뜰히 모아 실었다.

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안주와 술로 다음 잔을 채울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주목해보자. <이준휘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펴냄, 1만6000원>

트랙터 삼촌, 리어카 타고 어디 가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트랙터 끄는 아버지를 동경하며 자란 저자 강기태. 그는 언젠가 트랙터를 몰고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꿈이 있었고, 2008년 우리나라 일주를 시작으로 터키와 중국, 미얀마를 트랙터로 일주했다.

트랙터 여행 후, 두 발로 히말라야에 오른 저자는 맨발로 축구하고 노는 네팔 아이들을 만나 삼촌과 조카가 되었다. 그는 조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이번에는 트랙터 대신 리어카를 끌고 길을 나서게 되는데….

<트랙터 삼촌, 리어카 타고 어디 가요?>는 저자의 여정을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낸 그림책이다.

‘여행’으로 ‘기부’를 받아 네팔 조카들과 함께 또 다른 여행을 떠나고, 작은 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막은 그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대담하며,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강기태 글ㆍ이경석 그림, 웃는돌고래 펴냄, 1만2000원>

정용재의 영어독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당신.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스멀스멀 밀려올 것이다.

학창시절 내내 영어를 배웠지만 원어민과 대화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당황스러운 것이 현실. 저자 정용재는 다양한 학습법을 익혔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서 <정용재의 영어독설>을 펴냈다.

책은 저자가 운영 중인 네이버 ‘한글영어 공식카페(http://한글영어.한국)’에서 그동안 회원들의 수많은 질문을 해결해준 답변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받아온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2부에서는 그림과 한글발음만으로 영어 듣기ㆍ말하기를 공부하는 학습법 ‘한글영어’를 소개한다.

영어를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고, 색다른 학습법을 접하고 싶다면 지금 책장을 펼쳐보자. <정용재 지음, 한글영어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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