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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쫄깃한 우렁이 듬뿍! 당진의 맛, '우렁쌈밥'
쫄깃한 우렁이 듬뿍! 당진의 맛, '우렁쌈밥'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7.3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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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덕장·찜장까지… 맛있는 우렁삼형제로 즐기는 당진 맛여행
상추 위에 밥 한 술과 우렁을 넣은 쌈장을 올리면 맛있는 한 쌈이 된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보통 정식을 시킬 경우, 우렁쌈장과 우렁을 넣은 된장찌개, 우렁초무침이 함께 나온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당진] 우렁쌈밥은 되직하게 끓여낸 쌈장에 밀가루로 빡빡 씻어 흙내를 없애 미리 익혀낸 우렁을 올린 우렁쌈장을 채소와 같이 싸서 먹는 음식이다.

우렁쌈장을 밥에 쓱쓱 비벼 먹기만 해도 맛있지만, 상추 위에 밥 한 술과 장에 버무린 우렁을 올려 먹다 보면 밥 한 공기가 뚝딱 비워진다.

우렁쌈장도 종류가 여럿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우렁쌈장은 쌈장을 볶고, 두부를 으깨 넣어 슴슴한 맛이지만, 우렁덕장은 강된장처럼 나온다.

쌈장보다 맛이 진하고 고추가 들어가 있어 칼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청국장에 우렁을 넣은 우렁찜장도 있다. 두세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골고루 시켜 맛볼 것을 권한다.

우렁쌈장은 장을 따로 볶고, 그 위에 익혀낸 우렁을 넣어 섞어 먹는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우렁이 정식을 시키면, 쌈밥에 우렁된장찌개와 우렁초무침이 함께 나온다. 쫄깃하게 씹히는 우렁이 된장찌개와 어우러져 한층 맛을 더한다.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한 오이, 당근과 함께 버무린 쫄깃한 우렁초무침도 별미다.

우렁이 식당들은 대부분 삽교호 방조제 주변에 모여 있다. 옛부터 당진 삽교쪽 논에서 우렁이 많이 채취되었기 때문.

논에서 잡은 우렁이를 잡아다 무쳐 먹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던 것이 삽교천 방조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장 인부들의 입소문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지금은 ‘당진 8味’중 하나로 ‘우렁쌈밥’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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