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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17년 째 가격 그대로... '갯벌칼국수ㆍ해물찜'
17년 째 가격 그대로... '갯벌칼국수ㆍ해물찜'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6.05.1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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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 가족의 정을 나누는 식당
'갯벌칼국수ㆍ해물찜' 외관. 사진 / 김다운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17년째 방배동 맛집 목록에서 빠진 적 없는 ‘갯벌칼국수ㆍ해물찜’은 오랜 단골들을 “손님이 아니라 가족”이라 부른다. 그 단골들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가 없어 17년 전 8000원 하던 만두전골이 지금도 그대로라고 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장님. 

낙지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가는 해물칼국수. 사진 / 김다운 기자.

하지만 오랜 사랑을 받아온 비결이 가격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음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음식 맛이라고 하듯이 단골, 아니 가족들이 엄지손가락 치켜드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푸짐한 양의 ‘해물찜’과 낙지 한 마리를 통으로 넣고 끓이는 ‘해물칼국수’이다.

수십 년간 주방장 외길을 걸어오신 사장님과 전라도 출신의 손맛 좋은 사모님의 솜씨가 밥상 위에 그대로 드러난다. 17년 전의 가격 그대로, 음식 맛도 그대로인 해물 요리의 명가 ‘갯벌칼국수ㆍ해물찜’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Info
바지락칼국수 6000원, 해물칼국수 7000원, 해물찜 中 3만5000원, 大 4만5000원, 만두전골 8000원, 수제비 6000원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2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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