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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세상에서 제일 쉬운 교양 쌓기 <교양의 발견> 外
[신간안내] 세상에서 제일 쉬운 교양 쌓기 <교양의 발견> 外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9.11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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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숲에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다 / 내 마음이 왜 이래

[여행스케치=서울] 선선한 날씨에 몸과 마음이 들뜨는 가을. 내면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교양서 <교양의 발견>과 <삼림욕: 숲에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다>, 심리학 서적 <내 마음이 왜 이래>를 소개한다.

교양의 발견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미디어 속에 그려진 세상을 접하다 보면 머릿속에 자연스레 물음표가 떠오른다.

왜 미국인들은 뱀파이어와 히어로 물에 유독 열광할까? 왜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펍(Pub)에는 열정적인 영국인들이 가득할까? 포르투갈에서는 어떻게 우리나라 ‘한’의 정서와 닮은 민요, 파두(Fado)가 불리게 됐을까?

<교양의 발견>은 이처럼 다양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3년간 대한민국 대표 영어 선생님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저자 이근철이 곳곳에 산재한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것.

SERI CEO에서 50주간 연재하며 인기를 누린 강의 ‘영어의 품격’ 코너를 토대로 원고를 보강하여 19개 나라에 얽힌 문화 이야기를 한권에 담았다.

또한, 19개국을 대표하는 유명 인물의 어록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더 나아가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면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 자신을 알자’로 문을 열고, 바티칸시국ㆍ포르투갈ㆍ그리스ㆍ쿠바 등 다채로운 나라의 삶의 방식을 다룬 ‘인생 뭐 있어?’, 걱정과 몰입,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생각 좀 하자’, 행복과 만족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행복하니?’로 끝을 맺는다.

각 주제의 말미에는 두 개의 ‘KEY-POINT’와 유명 인물이 남긴 어록을 영어와 병기한 ‘어록의 발견’을 함께 실어 더욱 풍성하다.

무엇보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양’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교양이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각 나라의 포인트 1가지’만 기억하기를 권한다.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문화가 더 잘 보이고, 어디에서라도 살짝 아는 척 할 수 있는 넓고 얕은 ‘교~오~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근철 지음, 한국경제신문 한경 BP 펴냄, 1만6000원>

삼림욕: 숲에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다
도시에서의 삶이 고될수록 우리는 자연을 찾게 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선 숲과 나무 향기가 밴 청량한 바람. 그 곁을 고요히 흐르는 맑은 강물까지.

<삼림욕: 숲에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다>는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일본의 삼림 치유 권위자이자 지바 대학의 ‘환경, 건강, 전원 과학 센터’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 요시후미 미야자키 교수는 수년간의 실험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를 근거로 숲이 인간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체 면역체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책은 ‘삼림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인간에게 삼림욕이 필요한 이유와 다양한 자연 치유, 과학적 근거와 통계, 삼림욕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숲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삼림 치유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공원 요법, 나무 요법, 꽃과 분재 요법을 소개하며, 그 효과를 자세히 보여준다. <요시후미 미야자키 지음, 북스힐 펴냄, 1만2000원>

내 마음이 왜 이래
내 마음은 온전히 ‘나’의 것이건만, 때로는 불안정하고 종잡을 수 없어 헤매기도 한다. <내 마음이 왜 이래>는 ‘마음’에 대한 고민 100가지를 모아 명쾌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프랑스 심리학 전문 잡지 <프시콜로지>는 성별ㆍ세대ㆍ직종을 아울러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모았다.

굉장히 예민한 사람, 물건을 절대 버리지 못하거나 자주 욱하는 사람, 스마트 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미용실에 가기 겁나는 사람, 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않거나 누구든 웃기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이들.

이에 <프시콜로지>는 심리학자, 철학자, 정신분석학자,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를 섭외해 마음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 그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내 마음이 왜 이래>는 이러한 심리 컨설턴트가 마련한 간결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한 권으로 엮어낸 결과물이다.

책은 목차만 훑어봐도 한두 개는 반드시 자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공감을 자아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오랜 시간 끙끙 앓아왔던 마음의 문제에 대해 의외로 단순한 해답을 얻게 되거나 사례에 꼭 들어맞는 주변 사람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게 될지도 모른다. <크리스토프 앙드레ㆍ<프시콜로지> 편집팀 지음, 부키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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