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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추석 연휴, 야외활동 주의사항과 휴일 응급상황 대비법
추석 연휴, 야외활동 주의사항과 휴일 응급상황 대비법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9.1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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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연휴를 건강하고 즐겁게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추석 연휴에는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 여행스케치 DB

[여행스케치=서울] 곳간도 마음도 풍성해지는 한가위가 다가온다. 벌초ㆍ성묘 등 야외활동과 귀성길을 오가며 지치기도 하는 이맘때, 오랜만에 찾아온 닷새간의 연휴를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잦은 야외활동, 안전이 최우선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벌초ㆍ성묘로 인한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날씨에 가족 나들이, 등산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져 말벌 또는 진드기 등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선 말벌에 쏘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흙을 뿌리거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그 즉시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또한, 말벌은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해야 하고, 음료수나 과자 등을 먹은 다음에는 재빨리 치우는 것이 좋다. 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심했던 사람이라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준비해 가는 것을 권한다.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갑을 끼고,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여행스케치 DB

한편, 9~11월에 유행하는 쓰쓰가무시병은 쥐의 털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 리케차균이 몸속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열성 질환이다. 피부에 진드기 유충이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야외에서 풀을 베거나 활동할 때에는 장갑을 꼭 끼도록 하고, 되도록 풀밭 위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바지는 양말 안에 넣어 입는 것이 좋다. 귀가 시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다리 사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곧바로 샤워를 해야 한다.

휴일에 아파도 걱정 뚝!
오랜만에 가족ㆍ친척들과 만나 어울리는 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하지만 과식으로 인해 소화불량, 급체 등을 앓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고열ㆍ두통 등 환절기에 앓기 쉬운 감기 증세를 보이는 이들도 많다. 이를 대비해 상비약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지만, 만약 미리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보자.

명절 음식을 과식하게 되면 급체, 소화불량 등을 앓을 수 있다. 사진 / 여행스케치 DB
휴일지킴이약국을 통해 휴일에 운영하는 약국을 찾을 수 있다. 사진 /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캡쳐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근처에서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을 알려주는 앱이다. 응급실, 병ㆍ의원의 위치와 진료시간, 진료과목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회할 수 있어 응급상황 시 도움이 된다.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도 참고할 만 하다. 휴일지킴이약국은 아픈 사람들이 휴일에도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약국이 교대로 영업하는 시스템이다.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역의 연중무휴약국 또는 휴일지킴이약국을 찾을 수 있다. 단, 휴일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유선 상으로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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