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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트립닷컴, 한국 맞춤형 OTA로 도약…24시간 상담 서비스 개시
트립닷컴, 한국 맞춤형 OTA로 도약…24시간 상담 서비스 개시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8.10.1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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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한국인 상담원 고객센터 이달 중 오픈…네이버 페이도 결제 가능
제인 순 씨트립그룹 CEO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립닷컴 리브랜딩 기념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한국인 여행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제인 순 씨트립그룹 CEO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립닷컴 리브랜딩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트립닷컴을 이용한 한국인 여행자들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트립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 2 가량이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잠재력도 커 온라인 여행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트립닷컴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그룹의 OTA 브랜드다. 사진 제공 / NPR

트립닷컴 측에서는 해외 OTA 중 최초로 홈페이지 상에서 보이는 가격을 그대로 결제하는 원화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화 결제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가 없어 소비자 부담 금액을 낮췄다.

또한 트립닷컴에서는 가격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PC 및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립닷컴 사용자들의 모바일 트래픽 평균치가 68.57%인데 비해 한국은 이를 웃도는 73.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이나 호텔 등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플랫폼 내에서 검색할 수 있고 결제 시에도 사이트를 이동하지 않는다. 웝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호텔 검색부터 예약까지 80초 내에 완료할 수 있다.

더불어 트립닷컴에서는 한국 사용자들의 문의사항 중 76%가 전화로 이루어지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콜 수치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중 서울 종로에 고객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단일 국가로는 아시아 최초로 200여 명의 한국인 상담원이 24시간 365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는 해외여행 중에도 이용 가능하며 앱 내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인 순 씨트립그룹 CEO는 “트립닷컴의 종로 고객센터가 오픈하면 한국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빠른 피드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NPR

제인 순 CEO는 “해외 OTA의 경우 고객이 문의를 하면 기약 없이 이메일 회신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며 “종로 고객센터가 오픈하면 한국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빠른 피드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립닷컴에서는 지난 5월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바 있다. 네이버 페이로 결제 시 본인 인증 절차가 없어 결제가 간편하며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적립도 가능하다. 호텔과 항공권을 모두 네이버 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해외 OTA는 현재 트립닷컴이 유일하다.

제인 순 CEO는 “트립닷컴의 한국 사용자 수요는 현재 항공 분야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한국인 상담 서비스, 네이버 페이 외 앞으로도 한국인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내 OT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인 순 CEO는 “한국인 상담 서비스, 네이버 페이 외 앞으로도 한국인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내 OT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유인용 기자

그는 “트립닷컴은 항공이나 호텔 등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는 타 OTA와 달리 항공과 호텔, 기차까지 모두 예약 가능하다”며 “향후 액티비티와 렌터카, 가이드, 리무진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립닷컴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그룹의 온라인 여행사 브랜드로 전 세계 15개국에 17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트립그룹은 2015년에는 중국 내 2위 온라인 여행사인 취날과 합병했으며 이듬해에는 영국의 OTA인 스카이스캐너를 인수한 바 있다. 트립닷컴 한국 지사는 이에 앞선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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