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따뜻한 실내에서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실내 동물원 하이주로!
따뜻한 실내에서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실내 동물원 하이주로!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8.10.15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컹크 털 만져보기·기니피그에게 먹이 주기 등 생생 체험 가득한 동물 테마파크
하이주는 동물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또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부천] ‘동물원’ 하면 우리 안에 갇힌 동물들을 떠올리기 마련. 하이주는 동물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또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이다. 모래 속에 숨은 애벌레를 찾아보고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부천 세이브존 백화점 4층에 자리한 하이주 부천점은 400여 평의 공간에 조성된 실내 동물 테마파크다. 방문객들이 동물들을 직접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작고 복실복실한 기니피그. 사진 / 유인용 기자
하이주에서는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토끼와 기니피그, 미어캣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부터 고슴도치처럼 몸에 가시가 있는 호저, 따뜻한 지역에서만 사는 블루텅스킨크 등 생소한 동물들까지 40여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몸집이 큰 동물들은 유리 보호막 내에 있지만 일부 동물들은 보호막이 없어 맨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커다란 나무가 천장까지 닿도록 서 있고 마치 잔디밭과 같은 초록빛 바닥이 펼쳐진다. 입구 왼편으로는 나무에 앉은 알록달록한 앵무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미니체험박스의 도마뱀. 사진 / 유인용 기자

앵무새들을 지나면 모래가 담긴 ‘미니체험박스’가 있다.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앙증맞은 크기의 동물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다. 모래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장수풍뎅이애벌레를 찾아보고 레오파드 육지거북의 단단한 등껍질도 만져볼 수 있다.

하이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은 하이주 가운데에 자리한 기니피그다. 작고 복슬복슬한 기니피그들이 우리 안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기니피그를 비롯한 하이주 내 동물들에게는 먹이로 당근을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기니피그 한 마리에게 당근을 내미니 저마다 서로 먹이를 달라며 우르르 모여든다.

하이주에서는 숙련된 동물 조련사와 함께 동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하이주에서는 매 30분마다 다양한 동물 체험도 가능하다. 숙련된 동물 조련사인 ‘주레이터’와 함께 스컹크의 털을 만져보거나 기다란 킹스네이크를 목에 칭칭 두르고 기념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뱀을 가까이하지 못하던 아이도 뱀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조심스레 쓰다듬더니 “뱀아, 안녕!”하며 인사를 나눈다.

박주현 부천 하이주 매니저는 “하이주는 실내 동물원일 뿐 아니라 동물들과 함께 교감을 나누며 오감 자극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동물 우리나 체험 공간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의 정서 및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말했다.

하이주를 찾은 한 가족이 라쿤에게 당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Info 하이주 부천점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마감 1시간 전까지 매표 가능)
입장료 성인(중학생 이상) 8000원, 24개월 이상 어린이 1만 2000원, 18개월 이상 어린이 5000원(증명 서류 지참)
주소 경기 부천시 길주로 105 세이브존 백화점 4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