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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우리 가족 소원빌기, 석모도 보문사
우리 가족 소원빌기, 석모도 보문사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0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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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좋은 갈매기들의 쇼까지!
내년이면 볼 수 없는 석모도 갈매기의 과자채기 쇼. 사진 / 박민우 기자.

[여행스케치=강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여행을 생각중이라면 강화도를 추천한다. 최근 강화도는 유적지를 돌아보며 스티커를 모으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화군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오분정도 가다보면 또 하나의 섬, 석모도가 펼쳐진다. 갈매기와의 조우하는 낭만적인 한 때를 보낼 수 있어 평상시 연인들의 천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석모도는 5월엔 가족여행지로 탈바꿈 한다. 과자 한 봉지만 준비하면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에 우렁찬 여객선의 엔진소리가 파묻힐 정도이니 말이다.

타 지역보다 뛰어난 스킬(?)을 자랑하는 석모도 갈매기가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기함과 두려움이 가득한 즐거운 한때를 보내노라면 배는 어느덧 건너편 석포리 선착장에 다다른다.

3대 관음도량인 보문사를 찾아가는 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격적인 보문사 투어에 앞서 입구에 늘어선 먹거리촌에서 출출한 배부터 든든하게 채워보자.

뜰안에 정식 2만원(2인 이상), 간장게장 정식 2만원, 밴댕이 무침 정식 1만7천원(2인 이상). 사진 / 박민우 기자.

입구 삼거리에 위치한 ‘뜰안에 정원’에서는 강화에서 나는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샐러드, 도토리묵, 밴댕이회무침, 소고기 버섯 냉채, 훈제 오리구이, 들깨 누룽지탕, 도토리 전병, 치킨샐러드, 크림새우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뜰안에 정식’이 바로 그것.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녀. 사진 / 박민우 기자.

일주문을 지나 처음 만나게 되는 500나한상과 와불은 보문사의 또 다른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보문사 석굴암과 대웅전을 돌아보고 낙가산 중턱의 마애석불좌상으로 향하는 총 418개의 계단을 10여분 오르면 석모도 일대의 멋진 풍광을 만나볼 수 있다. 관음좌상 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치성을 드린다. 이곳에서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해보자.

하트를 품고 있는 나무. 사진 / 박민우 기자.

Tip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오르는 길 한가운데는 하트를 품고 있는 나무도 있으니 잘 찾아보자.

Info
뜰안에 정원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7(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거리)
홈페이지  www.뜰안에정원.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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