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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보도자료] 전 세계 직장인 85%, "휴가 다녀오면 집중력 높아져"
[보도자료] 전 세계 직장인 85%, "휴가 다녀오면 집중력 높아져"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8.12.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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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전 세계 19개국 직장인 11,144명 설문조사
1주일 이상 길게 쉬는 것이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적
응답자 58%, 휴가 이튿날 되어야 비로소 쉬는 기분 
전 세계 54%, 우울증 등 정신질환도 병가사유로 인식… 한국은 28% 긍정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의 경우, 직장 생활에 있어 집중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 / 익스피디아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의 경우, 직장 생활에 있어 집중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 / 익스피디아

[여행스케치=서울] 매년 전 세계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사용 현황 조사(Expedia Global Vacation Deprivation Report)’ 를 실시하고 있는 익스피이다가 한국인 3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19개국 직장인 11,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는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물론 업무 생산성 증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는 '심신안정, 낙관적인 인생관'에 영향 끼쳐 
전 세계 직장인은 정신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휴가를 떠나야 한다(92%, 한국인 95%)고 말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 휴가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양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심신이 안정되고(91%), 낙관적인 인생관을 갖게 되며(92%), 스트레스와 불안이 해소된다(90%)고 답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인물과의 유대감이 강화된다(88%)는 이들도 많았다.

또한 짧은 휴가보다는 1주일 이상 길게 쉬는 것이 정신건강 증진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장기휴가의 효과가 단기휴가 대비 11% 더 높았다. 자존감과 도전의식, 문제해결능력 상승 측면에서 더 유효했으며, 보다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된다고 답한 이들도 더 많았다.

진정한 휴식은 휴가 이튿날부터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8%가 휴가가 시작된 지 하루는 지나야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독일(30%)과 프랑스(24%)인 중에는 최소 1주일 이상 쉬고 나서야 진정한 휴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26%는 휴가가 시작되자마자 쉬는 기분이 들었는데 홍콩(34%)과 한국인(33%)이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한 번에 1주일 이상 길게 쉬는 장기 휴가(38%)가 보편적인 패턴이었다. 한국은 짧은 일정이나 주말을 포함해 쉬는 단기 휴가(37%)가 더 많았다.

휴가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 "집중력과 생산력 향상"
휴가가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다방면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직장인85% 이상은 휴가를 마치고 오면 전보다 긍정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할 수 있고, 집중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했다. 82%는 직장동료와 고객에 대한 인내심이 강해진다고 밝혔으며 81%는 보다 넓은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고 답했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집중력(89%)과 긍정적인 업무 태도(88%) 항목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전체 응답자 중 63%는 휴가가 부족한 경우 자신의 업무 생산성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66%가 동의했다.

전 세계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을 위해 쉬는 날을 병가로 인식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사진제공 / 익스피디아
전 세계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을 위해 쉬는 날을 병가로 인식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사진제공 / 익스피디아

신체적인 질병, 상해와 마찬가지로 정신질환 역시 병가의 사유가 될 수 있다. 다만 많은 직장인이 업무상의 불이익이 두려워 자신의 질환을 쉽게 밝히기 어려운 실정이다.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직장인에게 정신건강을 사유로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전 세계 직장인 절반 이상(54%)이 정신건강을 위해 쉬는 날을 병가로 인식하고 있었다. 독일(81%), 호주(77%), 캐나다(75%), 미국(67%)은 비교적 많은 이들이 포함됐다. 한국은 28%만이 병가로 인식, 나머지는 유급휴가를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태국(18%)과 홍콩(37%)이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고용주의 휴가 허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전체의 32%는 고용주가 정신건강을 위한 휴가에 협조적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한국은 16%만 동의했다. 조사국가 중 최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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