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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겨울 축제] 푸르른 녹차 밭의 화려한 변신, 보성차밭빛축제
[겨울 축제] 푸르른 녹차 밭의 화려한 변신, 보성차밭빛축제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8.12.0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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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에 만들어진 빛의 왕국, 보성차밭빛축제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열려...
차밭빛물결 감상과 소원등 켜며 소원도 빌 수 있어...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보성군에서 열리는 보성차밭빛축제. 사진 / 보성군청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보성군에서 열리는 보성차밭빛축제. 사진 / 보성군청

[여행스케치=보성] 사시사철 푸르기만 할 것 같던 녹차 밭이 색색의 조명을 받아 화려하게 변신했다. 녹차밭 위에 쌓인 하얀 눈과 만나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보성군이 만들어낸 ‘빛의 왕국’ 보성차밭빛축제에서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16회를 맞은 보성차밭빛축제가 1월 13일까지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다. 1999년 빛 축제로 시작된 축제는 보성군의 명소인 보성 차밭과 빛 축제가 접목되어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 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보성차밭빛축제에서는 차밭을 매일밤 따뜻한 빛으로 밝혀 보성군을 '빛의 왕국'으로 만든다. 사진 / 보성군청
보성차밭빛축제에서는 차밭을 매일밤 따뜻한 빛으로 밝혀 보성군을 '빛의 왕국'으로 만든다. 사진 / 보성군청

이번 축제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영화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왕국을 만들었지만 축제에서는 차밭을 매일 밤 따뜻한 빛으로 밝혀 보성군을 ‘빛의 왕국‘으로 만든다.

보성군이 준비한 빛의 왕국에서는 발걸음을 옮기는 모든 곳에서 각양각색의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추위 속에서 피어난 1만 송이 LED 꽃이 겨울밤을 수놓고, 빛 산책로에 늘어선 디지털 차나무 등이 녹차 밭과 공원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매일 밤 광장에서 빛 체험을 더불어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져 눈을 뗄 수 없다.

축제장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밭빛물결. 사진 / 보성군청
축제장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밭빛물결. 사진 / 보성군청

빛으로 가득 찬 이곳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장소는 녹차 밭의 모양을 따라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마치 물결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차밭빛물결’이다. 이곳은 올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작년과 다르게 축소되어 차밭 앞쪽 2개 구간에서만 운영되지만, 대신 나머지 차밭에서 특수 조명을 사용한 색다른 구경거리가 기다리고 있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축제의 기억을 오래도록 남겨두고 싶다면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을 이용해보자. 조명을 받으며 찍은 사진은 모두 인생 사진이 된다. 이외에도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기거나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 한편에는 소원등을 켜며 소원을 빌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새해를 맞아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다.

축제기간에도 정상운영하는 차 박물관. 사진 / 보성군청
축제기간에도 정상운영하는 차 박물관. 사진 / 보성군청

차밭빛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보성군민과 6세 이하는 무료, 7세부터 18세까지는 2000원, 19세 이상의 경우에는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입장할 수 있다. 매표가 시작되는 오후 5시 이전까지 입장은 무료이며, 축제장 내부에 요깃거리를 할 만한 간식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도 한국차문화공원 내에 있는 차 박물관은 정상 운영되니 축제와 함께 차 박물관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다.

 

Info 보성차밭빛축제
기간 12월 14일~1월 13일
장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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