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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우즈베키스탄 전문 기자의 생생 리포트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外
[신간안내] 우즈베키스탄 전문 기자의 생생 리포트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外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1.3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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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뉴욕 영화 가이드북

[여행스케치=서울] 설을 코앞에 둔 이번 주말, 따뜻한 이불 속에서 세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신간 두 권을 소개한다. 우즈베키스탄 전문 기자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와  <뉴욕 영화 가이드북>이다.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우리나라 두 배 크기의 국토 면적, 비행기로 7시간 거리에 있는 중앙아시아의 나라, 우즈베키스탄. 이름은 낯익지만 여행지로서는 아직 생소한 곳이다.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는 한-우즈벡 경제 전문 매거진 <UzKor Economy>의 취재팀장인 최희영 기자가 지난 2018년 여섯 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며 이를 토대로 엮은 책이다.

비자, 환전 등 우즈베키스탄 여행 전 알아가야 할 기본 상식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지폐의 원료가 되는 드넓은 목화밭, 비단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마르길란 요드골릭 팩토리 등 흥미로운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다. 최희영 기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 큼직하게 실려 생동감을 더한다.

책은 3개의 테마로 나뉘며 테마1에서는 여행지로서 우즈베키스탄을 조명하며 이른바 ‘힐링투어’로 찾으면 좋을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테마2에는 최희영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양국 교류의 현장을 담아냈다. 테마3은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18만 고려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희영 지음, 라운더바우트 펴냄, 2만5000원>

뉴욕 영화 가이드북
뉴욕을 수식하는 단어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만 꼽는다면 ‘영화의 도시’다. <뉴욕 영화 가이드북>은 뉴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교관이자 열혈 영화 팬인 저자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뉴욕의 볼거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배경이 된 뉴욕 자연사박물관부터 <레옹>에서 마틸다가 화분을 품에 안고 학교를 찾아갈 때 탔던 트램, <나홀로 집에>에서 뉴욕의 미아가 된 캐빈이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투숙했던 플라자 호텔 등 434편의 영화를 토대로 뉴욕의 호텔과 식당, 쇼핑 스팟 등을 다룬다.

여러 작품에 노출됐던 장소의 경우 어떤 작품의 어느 장면에 등장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뉴욕 공공도서관의 경우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는 주인공 캐리의 결혼이 불발된 결혼식장이었고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폴과 홀리가 함께 방문했던 도서관이기도 하다. 포스터와 함께 영화 속 대사가 본문 중에 수록돼 영화를 본 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단순히 영화 속 스팟을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관련 핵심 정보를 정리해 찾아가기 쉽도록 했으며 책 맨 뒤편의 지도를 통해 책에서 다룬 관광지들을 지역별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박용민 지음, 헤이북스 펴냄, 2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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