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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9월호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180만종의 상품 판매하는 중국 이우시장에서 잇 아이템 발굴하기'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180만종의 상품 판매하는 중국 이우시장에서 잇 아이템 발굴하기'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2.0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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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슬·지루시아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공동 발간
중국 이우시장에 처음 방문하는 초보 사업자를 위한 안내서
발간 한 달 만에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무역 부문 베스트셀러 차지
중국 이우시에 있는 이우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이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중국 이우시에 있는 이우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이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여행스케치=서울] 관광지도 아닌데 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 남쪽으로 100km 지점에 위치해있는 이우시의 '이우시장'이 바로 그곳. 이우시장의 기원인 제1대 시장 호청문시장을 시작으로 4대 시장인 황원·빈왕시장을 지나 지난 2002년 개장한 이우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이다. 

이우시장의 정식 명칭은 이우 국제 상무성으로 영업면적만 따져도 550만㎥인 이곳은 말로만 들어선 감도 오지 않을 만큼 많은 180만 종의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은 돼지모양 냄비를 비롯해 액세서리, 완구, 주방용품부터 전자기기 혼수용품까지 소위 말해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곳이다. 

㈜온채널에 근무 중인 지루시아(중국인)·조예슬(한국인)씨는 이우시장 전체를 샅샅이 조사해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을 펴냈다. 사진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온채널에 근무 중인 지루시아(중국인)·조예슬(한국인)씨는 이우시장 전체를 샅샅이 조사해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을 펴냈다. 사진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입구부터 출구까지 길이만 220km에 달하는, 하루 만에 다 돌아보지도 못하는 이우시장을 샅샅이 파헤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유통·도매 전문 사이트 ㈜온채널에 근무 중인 지루시아(중국인)·조예슬(한국인)씨다. 이들은 온채널에서 이우시장을 조사하고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이우시장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온채널에서 근무하다 보니 원하는 가격의 상품을 발굴하지 못해서 사업을 접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이우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어서 초보자들도 상품을 발굴하기 쉬워요. 거기다 한국 시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더 경쟁력 있죠. 저는 이 책을 통해 초보 판매자들이 경쟁력 있는 판매자가 되어 성공하길 바라고 있어요"

중국 이우시장 상인들이 가게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중국 이우시장 상인들이 가게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이우시장 안에서 과일 판매를 하는 상인들은 중국식 전통 지게인 '화랑단'에 과일을 짊어지고 다니며 판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이우시장 안에서 과일 판매를 하는 상인들은 중국식 전통 지게인 '화랑단'에 과일을 짊어지고 다니며 판다.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이우시장에도 배달대행 문화가 들어왔다. 사진은 메이투안 유니폼을 입은 직원의 모습.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직원들이 모여 바쁘게 액세서리를 조립하고 포장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이우에 없으면 세상 그 어느 곳에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우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으로 세계각지에서 바이어들이 몰려든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가진 이곳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물건의 값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국내 도·소매업자들 사이에서도 이우시장에 대한 관심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조예슬씨는 "새로 도전하는 소자본 사업가들도 이우시장에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루시아, 조예슬씨가 '중국 이우시장'에 대해 펴낸 책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지루시아, 조예슬씨가 '중국 이우시장'에 대해 펴낸 책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이런 추세에 발맞춰 2018년 세상에 나온 <이우시장 족집게 노트>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추가해 1년 만에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은 이우시장을 방문하는 도·소매사업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책은 이우시장 1기부터 5기까지, 총 5개 건물 전체 지도와 상점에 찾아가는 법 등 꼭 필요한 정보부터 맛집 소개, 중국 사업 문화 등 알아두면 좋을 정보까지 담고 있다. 저자들이 3개월 동안 이우에 체류하고, 여러 차례 방문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가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꿀 같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책에는 가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꿀 같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사진은 이우시장 꿀팁 파트 중 일부.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책에는 가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꿀 같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사진은 이우시장 꿀팁 파트 중 일부. 사진 제공 / 유통과학연구회

시장에 처음 방문하는 초보 도·소매사업자들도 책을 보고 방문하면 좀 더 쉽게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 특히 ‘이우시장 꿀팁’ 파트는 저자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파트이다. "넓은 이우시장에서 길 찾는 법을 모르면 헤맬 수 있어요. 저도 처음 갔을 때 그랬죠. 이우시장 꿀팁 파트는 이렇게 시장에 간다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았다“며 ”특히 현지 거래를 위해선 위챗 앱은 꼭 깔고 가길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은 발간한지 한 달 만에 알라딘과 인터파크 무역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예슬씨는 "한국 시장에 이렇게 이우시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책이 없다보니 많은 분들이 구매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중국 이우시장 세미나나 체험단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이우시장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에요"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Info 중국 이우시장 탐구생활
지은이 지루시아, 조예슬
펴냄 (주)하이미디어P&I
가격 1만5000원
구매처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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