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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수원 통닭거리③] 영화 ‘극한직업’ 덕분에 수원 통닭거리 붐벼... 마늘 튀김이 특별한 가마솥 통닭, 장안통닭
[수원 통닭거리③] 영화 ‘극한직업’ 덕분에 수원 통닭거리 붐벼... 마늘 튀김이 특별한 가마솥 통닭, 장안통닭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2.1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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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장안통닭
통닭을 시키면 서비스로 닭모래집과 마늘 튀김 제공해...
영화 인기에 힘 입어 왕갈비통닭 소스 개발에도 힘쓸것
장안통닭에 통닭을 주문하면 닭모래집과 마늘 튀김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장안통닭에 통닭을 주문하면 닭모래집과 마늘 튀김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편집자주]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수 1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영화에 등장한 수원왕갈비통닭이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수원은 이른바 ‘통닭의 성지’로 불린다. 실제로 수원 팔달문 인근에는 크고 작은 통닭가게 10여 곳이 모인 통닭거리가 있는데 가게마다 특색이 있어 취향별로 골라 즐길 수 있다. 수원 통닭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통닭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여행스케치=수원] 요즘 ‘핫’하다는 통닭거리에 들어서자 이른 시간부터 문을 활짝 연 통닭 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팔달문 로터리에서 통닭거리 중심부로 걸어오는 길목 오른편으로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 간판, 21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장안통닭’이다.  

눈과 귀를 자극하는 가마솥 통닭.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어...
가게에 들어서기 전 입구 옆에 붙은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장님과 직원들의 포스터가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의 대사처럼 “세상에 이런 맛은 없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맛일까 기대하게 된다. 

이 거리 통닭집들의 특징은 대부분 가마솥에 닭을 튀긴다는 것. 장안통닭 역시 큰 가마솥 세 개를 동시에 이용해서 닭을 튀겨낸다. 주방이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들어가기도 전에 자글자글 튀김 소리와 고소한 냄새가 눈과 귀를 동시에 공격한다. 프렌차이즈 치킨집과는 다르게 보는 재미가 있다. 

가게 입구에 있는 가마솥에서 닭을 튀겨 귀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먼저 통닭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가게 입구에 있는 가마솥에서 닭을 튀겨 귀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먼저 통닭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매장에 들어서기 전 상인들이 영화'극한직업' 포스터를 패러디해 만든 '극한고민' 포스터가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매장에 들어서기 전 상인들이 영화'극한직업' 포스터를 패러디해 만든 '극한고민' 포스터가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매장 안에 있는 손님 테이블 위의 메뉴는 대부분 후라이드 아니면 시골통닭이다. 장안통닭 경옥삼 대표도 “단골들은 후라이드나 시골통닭을 제일 많이 찾는다”며 후라이드를 추천한다. 기자 또한 대세를 따라 후라이드를 한 마리 주문한다.

가마솥에서 갓 튀겨져 나온 통닭은 손가락으로 집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아무 소스도 찍지 않고 한 입 베어 물자 바삭한 튀김 옷 아래 살들이 부드럽다. 

통닭과 함께 나온 기본 소스가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한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통닭과 함께 나온 기본 소스가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한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통닭과 함께 나온 기본 소스들도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한다. 알싸한 겨자 소스나 짭조름한 소금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양념통닭 소스는 생각보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먹는 재미가 있다.

마늘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 한 맛.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장안통닭을 더욱 추천한다. 장안통닭의 차별점이 바로 마늘이기 때문. 통닭에 입히는 튀김반죽에도 마늘 액기스를 넣어 닭의 잡내를 잡았다.

마늘과 닭모래집을 같이 튀겨 서비스로 제공되는 튀김은 양이 꽤 많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마늘과 닭모래집을 같이 튀겨 서비스로 제공되는 튀김은 양이 꽤 많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또 통닭을 주문하면 닭 모래집과 마늘을 튀겨서 서비스로 제공한다. 서비스치고는 양이 꽤 많다. 경 대표 또한 “우리집 특징은 마늘 튀김”이라며 “이것을 통닭이랑 같이 먹으려고 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콕 집어 설명한다.  

서비스로 나온 마늘 튀김은 모래집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통닭과 먹어도 맛이 좋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서비스로 나온 마늘 튀김은 모래집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통닭과 먹어도 맛이 좋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튀김 반죽을 묻히지 않고 마늘과 함께 튀겨낸 닭 모래집은 누린내 없이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매운맛이 빠진 마늘은 특유의 향이 남아 먹는 맛을 더한다. 통닭이 나오기 전에는 닭 모래집과 함께, 통닭이 나온 후에는 닭과 같이 먹어도 좋다. 사실 기름에 튀겨진 마늘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닭과 마늘은 함께 요리하면 소화를 돕고 닭의 지방 성분을 줄여준다고 하니 다이어트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 통닭을 먹을 수 있겠다.

최근 장안통닭도 왕갈비통닭 메뉴를 개시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서 이 메뉴의 호응도가 좋다”며 “왕갈비통닭 소스를 조금 더 개발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Info 장안통닭
주소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3번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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