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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뉴스체크-서울] 서울시, '서울 거리 공연단' 모집... 조선시대 휴식문화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 발간
[뉴스체크-서울] 서울시, '서울 거리 공연단' 모집... 조선시대 휴식문화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 발간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9.02.2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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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한양사람들의 여가생활' 발간... 서울시 각 도서관에 무상 배포
노래, 춤, 퍼포먼스, 전통예술 등 야외공연에 적합한 공연단체 및 개인 신청 가능
2.26(화)~3.9(토) 온라인 접수, 3.15(금) 접수결과 및 공개오디션 명단 공개

[여행스케치 서울] 옛 조상들의 모습에서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이 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농업, 상업, 관직 등 각자의 생업은 달랐어도 나름 바쁜 생활을 하며 살았던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거리공연가들에게 활동 공간 제공,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서울 거리 공연단'을 모집한다.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 표지. 이미지 제공 / 서울시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 표지. 이미지 제공 / 서울시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일상과 여가문화를 알기 쉽게 쓴 대중서,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 발간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일상은 일상과 여가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대중서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이 발간됐다.

그렇다면 옛날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은 어떠한 여가생활을 즐겼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도 나름의 바쁜 일상을 보냈다. 허리를 펴며 흘러내리는 땀을 딱아내며 짓는 농업, 사람들과 흥정과 실랭이를 하는 장사꾼들, 그리고 관직의 양반들도 많은 업무와 민원에 시달렸다. 

생업으로 바빴던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은 씨름판과 산대놀이를 통해 심신을 달랬으며, 양반 사대부들은 한양도성을 걷고 시를 지으며 과거시험 합격이나 장사가 번창하기를 기원하였던 순성놀이를 즐겼다. 무인들은 격구나 활쏘기를 하며 여가 문화를 즐겼다. 

책자에 소개된 '김준근의 솟대놀이'. 이미지 제공 / 서울시
책자에 소개된 '김준근의 솟대놀이'. 이미지 제공 / 서울시

사월 초파일의 연등과 마을굿은 한양 사람들의 소망과 기원을 담았으며, 일상을 벗어나 근심과 걱정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왕의 능행 역시 화려하고 엄숙한 행렬로 서울 사람들에게 훌륭한 볼거리 여가를 선사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은 약 260페이지 분량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청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1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는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에 발간된『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역사편찬원은 앞으로도 더 좋은 강좌, 더 좋은 역사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거리공연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2018 거리 예술제'의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거리공연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2018 거리 예술제'의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 도심 곳곳을 문화예술로 채울 <서울거리공연단> 모집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광장, 공원 등을 찾는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2019 서울거리공연> 운영을 위해 2월 26일(화)~3월 9일(토), 도심 곳곳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서울거리공연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로, 댄스, 노래, 악기연주, 마술, 마임, 국악, 연극, 각종 퍼포먼스 등 장르 구분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하다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참가접수를 하면 1차 서류접수 후 2차 공개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공연 시 실비차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2019 서울거리공연단’은 서울시내 관광명소, 광장, 공원은 물론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전용거리와 전통시장 등에서 오는 4월부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대표팀 10팀을 선발, 7~10회의 정기적인 공연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통한 역량강화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거리공연단> 참가 접수는 2월 26일(화) 10:00~3월 9일(토) 18:00, 기한 내 거리예술존 홈페이지(http://seoulbusking.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3월 15일(금), 접수결과 및 공개오디션 대상자 명단이 공개되면 거리공연의 적합성, 관객과의 소통능력, 야외공연의 실현가능성, 작품성, 창의성, 호응도 등을 평가하는 야외 공개오디션을 3월 24일(토)~25일(일) 진행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2019년 서울거리공연>은 거리공연가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시민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내 곳곳에 거리공연을 활성화하여 시민의 발길이 닿는 어디든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문화시민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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