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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가야문화와 역사를 만나다, 가야문화축제 2019
찬란한 가야문화와 역사를 만나다, 가야문화축제 2019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3.1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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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왕도 김해에서 만나는 가야문화와 역사
대표 프로그램인 '수로왕행차 퍼레이드'는 축제 첫날 열려
이외에도 다양한 가야문화 체험 프로그램 체험할 수 있어
가야왕도 김해는 김수로왕을 기리는 제사 날짜에 맞추 매년 음력 3월 15일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가야왕도 김해는 김수로왕을 기리는 제사 날짜에 맞추 매년 음력 3월 15일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내밀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구지가에서 시작된 가야의 역사를 경남 김해에서 찾을 수 있다.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 바로 ‘가야문화축제’이다.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왕도 김해는 김수로왕을 기리는 제사 날짜에 맞춰 매년 음력 3월 15일,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금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열리는 축제는 올해로 43회를 맞이한다.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구지가의 배경인 구지봉을 비롯해 대성동 고분군, 가야의 거리 등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구지봉, 대성공 고분군 등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축제는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구지봉, 대성공 고분군 등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4월 18일, 선조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의 평안을 비는 고유제와 혼불 채화 행사가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가야 이야기’를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수로왕의 탄생설화와 김해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아우르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김해를 비추는 지름 10m의 달 모형을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수로왕행차 퍼레이드'는 시민 중 수로왕과 허황후를 뽑아 퍼레이드에 세운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수로왕행차 퍼레이드'는 시민 중 수로왕과 허황후를 뽑아 퍼레이드에 세운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시민 중 수로왕과 허황후를 뽑아 퍼레이드에 세우는 ‘수로왕행차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4시에 봉황동유적지에서 시작된다. 이외에도 스타 셰프를 초빙해 김해의 9미(味) 관련 대표 음식을 요리하는 행사인 ‘김해 9미를 부탁해’, 인문학 스타강사 최태성, KNN 라디오와 함께하는 특집 공개방송 ‘두근두근 가야사’ 등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가야미로전시관’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이곳에서는 ‘GAYA’ 모양의 미로를 통과하면서 가야의 역사와 문화 관련 전시를 접할 수 있다. 300개 이상의 목재 팔레트를 이용해 만든 미로는 총 4개 전시장으로 구분돼 역대 축제 모습과 가야 설화 등을 볼 수 있다. 함께 있는 포토존과 홍보존에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관람객이 참여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외에도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는 가야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외에도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는 가야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제공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는 가야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가야뱃길 체험존에서는 LED 종이로 만든 가야배를 해반천에 띄우는 행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른쪽 행사장 주변에서는 가야의상 및 전통의상 체험은 왕과 왕비, 갑옷 등 전통의상을 대여해 입어볼 수 있어 축제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좋겠다. 또 축제 일주일 전부터 설치되어 고분군 일대를 빛내는 소망 터널에 참여하고 싶다면 4월 5일까지 가야문화제제전위원회의 메일과 팩스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소망등 한 개당 5000원을 내면 신청 가능하다. 
가야문화축제를 즐기면서 축제 장소 내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에 방문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야문화축제 2019
4월 18~21일
장소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26 대성동 고분군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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