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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봄 축제] 봄날 벚꽃 축제의 대명사! 제57회 진해군항제 오는 4월 1일 개최
[봄 축제] 봄날 벚꽃 축제의 대명사! 제57회 진해군항제 오는 4월 1일 개최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9.03.1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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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일원에서 4월 1일부터 10일간 펼쳐져
평소 출입 어려운 해군사관학교ㆍ해군진해기지사령부 개방
군항도시 특성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도 군항제 기간 중 개최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다리. 사진제공 / 창원시청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다리. 사진제공 / 창원시청

[여행스케치=창원]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제57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36만 그루의 벚꽃이 만발한 도시를 배경삼아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추모대제),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창원시는 올해 벚꽃 개화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진다는 예보에 따라 군항제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주요 벚꽃 명소에 임시 관광안내소와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부분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외곽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군부대 개방 행사도 같은 날부터 시작되어 군항제 공식 개최 전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도 축제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벚꽃 터널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경화역은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제공 / 창원시청
벚꽃 터널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경화역은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제공 / 창원시청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을 타고서 닿을 수 있는 진해탑. 사진제공 / 창원시청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을 타고서 닿을 수 있는 진해탑. 사진제공 / 창원시청

진해 곳곳에는 여좌천, 내수면 생태공원, 진해탑, 진해루 등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그중 단연 백미로 꼽히는 곳은 경화역이다. 이곳에서는 800m가량 이어지는 벚꽃 터널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경화역은 일제강점기 마산~진해를 오가는 진해선 역이었으나 2000년 역사가 철거되었고, 2006년 여객 업무를 종료했다. 하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열차 포토존,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더욱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 / 창원시청
지난해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 / 창원시청

군항제에 방문했다면 평소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 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2019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4월 5~7일)’은 군악대의 특색 있는 마칭 공연 및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군항제 기간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제57회 진해군항제 행사배치도. 이미지 / 창원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제57회 진해군항제 행사배치도. 이미지 / 창원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국내 최초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막하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지섭 창원시청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올해는 창원 NC파크 마산구장과 창원교육단지까지 범위를 넓혀 군악대와 의장대의 프린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는 주말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더욱 쾌적하게 이동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Info 진해 군항제
기간
4월 1~10일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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