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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전시] 서울 도심에서 DMZ를 엿보다…문화역서울 284에서 DMZ 전시회 개최
[전시] 서울 도심에서 DMZ를 엿보다…문화역서울 284에서 DMZ 전시회 개최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3.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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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
DMZ 주민들의 삶‧역사와 풍경 등 알 수 있어…
북 콘서트‧영화 상영 등 부대 프로그램 다양
전시 ‘디엠지(DMZ)’가 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사진 출처 / 문화역서울 284 페이스북
전시 ‘디엠지(DMZ)’가 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사진 출처 / 문화역서울 284 페이스북

[여행스케치=서울] 흔히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이하 DMZ) 하면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등 철책이 둘러진 추운 북쪽 지역을 떠올리기 마련. 이 DMZ 지역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 ‘디엠지(DMZ)’가 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냉전의 산물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휴전선 감시초소(GP)의 시대적 의미와 감시초소 철거에 담긴 남북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전달한다. 예술가 50여 명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비무장지대에 도착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민간인 통제선과 통제구역, 통문, 감시초소 등의 ‘공간적 구성’과 함께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과거부터 감시초소가 없어진 미래의 비무장지대까지를 아우르는 ‘시간적 구성’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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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DMZ와 관련된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전시는 DMZ 접경 지역에서 생활하는 군인 및 마을주민들의 삶, DMZ의 생명 환경, DMZ의 역사와 풍경 등 구역을 5개로 나누어 구성된다. 이외에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학술행사, 북 콘서트, 영화 상영, 접경 지역 특산물인 쌀을 활용한 ‘디엠지(DMZ) 장터’와 DMZ 상품을 선보이는 ‘선물의 집’, 도라산 및 철원 지역의 ‘비무장지대 열차관광’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는 남과 북을 연결했던 경의선 열차의 출발점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남북 정상이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던 비무장지대와의 공통된 상징성으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재)광주비엔날레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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