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은빛 물결의 신세계가 펼쳐지다, 드림크루즈
은빛 물결의 신세계가 펼쳐지다, 드림크루즈
  • 김정은
  • 승인 2016.12.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즐거움, 짜릿함, 편안함이 있는 크루즈 여행
사진 / 박종석
바다 위의 특급호텔 크루즈는 이제 리조트에 버금가는 시설로 고객을 맞이한다. 사진 / 박종석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여행스케치=서울] 모든 것을 지닌 우주인간과 바다를 사랑하는 인어와 만나다. 둘의 사랑으로 우주와 바다는 하나가 되고, 그 세상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겐팅 드림호에 그려진 아트 워크의 이야기다. 우주와 바다의 무한함을 끝없이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바로 겐팅 드림호를 탑승한 이유이다.

“바다 위에서 타는 워터슬라이드는 더 짜릿했어요. 워터슬라이드를 빠져나올 때 반짝거리는 은빛 바다로 인해 새로운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어요.“

아시아 최초 럭셔리 크루즈인 ‘겐팅 드림호’의 첫 출항과 함께 워터슬라이드를 탄 한 탑승객의 말이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이라는 크루즈는 이제 리조트에 버금가는 시설로 고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11월 13일 첫 출항한 15만 톤 급 초대형 신규 선박 겐팅 드림호의 워터슬라이드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다른 것에 비해 2배나 큰 럭셔리 급이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크루즈 여행
바다가 펼쳐지는 겐팅 드림호 후미에는 대형 화면이 걸려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화면에는 영화가 상영된다. 관람석은 야구장의 외야석처럼 계단으로 꾸며져 더 흥미롭다. 이곳은 밤이면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클럽으로 변신한다. 

낮에는 감성적 느낌으로, 밤에는 열정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처럼 크루즈 여행은 여행자에게 카멜레온처럼 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패키지여행이 지루하다면 새롭고, 신선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크루즈 여행을 추천한다. 

드림 크루즈의 성경영 이사는 “크루즈 여행은 ‘바다 위의 움직이는 특급호텔’이라고 한다. 도시 여행을 할 때마다 매번 짐을 싸고 풀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며 “크루즈 비용에 음식, 다양한 쇼와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포함되어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 / 박종석
겐팅 드림호의 선상 모습. 사진 / 박종석
사진 / 박종석
겐팅 드림호 야외데크 전경. 사진 / 박종석

Info 겐팅드림호 
광저우(난샤)와 홍콩을 모항으로 첫 출항한 겐팅 드림호는 승객 3352명, 승무원 2016명이 승선 가능한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다. 승무원대 승객 비율이 1:1.6에 가까워 승객의 편의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첫 출항을 시작한 아시아 최초 럭셔리 크루즈다. 

눈이 즐겁고, 입과 혀가 행복한 크루즈의 하루
겐팅 드림호에서의 하루는 먼저 아침 발코니 창밖으로 보이는 일출을 보며 눈을 뜨는 것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아시안 음식점에서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의 홍콩식 면 요리가 인기 만점이다. 겐팅 드림호에는 35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 시설이 있어 여행자의 입과 혀를 즐겁게 해 준다.

미식가라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출신의 쉐프 마크베스트가 운영하는 ‘비스트로’를 찾아가자. 그가 직접 제공하는 3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한화로 5만원 정도이다. 이 밖에도 일본식 요리를 제공하는 우미우마, 세련된 애프터 눈 하이 티를 제공하는 팜 코트도 있다. 

사진 / 박종석
무료 레스토랑 더리도 인터내셔널 뷔페. 사진 / 박종석
사진 / 박종석
크루즈 내의 암벽등반 코스. 사진 / 박종석

또한 크리스탈 라이프 퀴진에서는 건강식을 즐길 수 있다. 조금 색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파인 다이닝인 중국식 레스토랑 실크로드가 늦은 저녁에 카바레로 바뀌어 익살스러운 연극이 상연되기도 한다. 

크루즈에서의 여가 생활은 실내·외를 오가며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외 테크에 마련된 6개의 각기 다른 스피드의 워터 슬라이드와 넓은 야외풀장, 암벽등반코스는 기본이며, 움직이는 배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타는 집라인의 짜릿한 경험도 언제나 가능하다. 

또한, 바닷속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2대의 서브멀서블(잠수정)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수심 200m로 내려가 60분 동안 즐길 수 있는 잠수정 투어는 이용 요금이 340만원이다. 선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요가와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거나 비디오 게임, 볼링장,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위스키 시음 등 럭셔리한 체험
세계적인 럭셔리 위스키 하우스인 “조니워커 하우스”에는 조니워커 브랜드의 진귀한 위스키로 벽이 채워진 ‘위스키 컬렉션 월’과 위스키 정보와 시음을 할 수 있는 “스마트테이블”이 있다. 화장품에서 오메가, 까르띠에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판매하는 쇼핑몰에서는 매일 품목을 변경해가며 30% 세일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박종석
메인 수영장의 야경. 사진 / 박종석
사진 / 박종석
The Voyage of a Lover’s Dream 공연 장면. 사진 / 박종석

999석 규모의 조디악 시어터에서 매일 밤 열리는 스펙타클한 공연을 보고 나면 하루가 저물어간다. 저녁에는 스파를 이용하며 피로를 풀거나, 선내 곳곳에 있는 다양한 컨셉의 바에서 음료를 즐기는 여행객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블랙잭, 룰렛, 빅휠, 바카라 등 테이블게임과 슬롯머신 등이 있는 카지노 시설도 호화롭게 꾸며져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겐팅 드림호의 객실은 역시 남다르다. 총 객실의 70% 이상이 발코니 객실로 이루어져 언제든지 객실에서 바다와 관광지의 비경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대가족과 단체, 모임 등을 위한 여행객을 위해 102개의 커넥팅 룸도 마련되어 있다. 욕실 어매니티 역시 페레가모와 에트로로 채워져 있어 럭셔리 함을 엿볼 수 있다. 

드림 크루즈는 럭셔리 크루즈답게 대형선박에서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박 안의 새로운 선박' 스위트 객실인 드림 팰리스에 머무는 고객을 위한 세심하고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림 팰리스 고객들은 항구에 도착하는 순간 짐을 풀고 싸는 것부터 스파와 레스토랑, 기항지 관광예약은 물론 의류 다림질 서비스, 슈 사이닝 등 숙련 받은 버틀러들이 제공하는 정통 유러피안식 버틀러 서비스를 24시간 받을 수 있다. 

사진 / 박종석
스크린을 보며 춤을 배우는 댄싱 클래스. 사진 / 박종석
사진 / 박종석
로비에서 진행 중인 종이접기 클래스. 사진 / 박종석

세계문화유산의 다낭, 하롱베이 투어도
드림 크루즈는 홍콩과 중국, 광저우 두 곳에서 출발·도착이 가능하며 매력적인 아시아 여행지를 기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아시아의 인기 관광지인 베트남의 다낭과 하롱베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식민지 시대 건축물, 길거리 음식뿐 아니라 한적한 해변의 리조트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지역인 호이안 고대 마을, 참 박물관, 마블 마운틴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 

1994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석회암 기둥의 작은 섬들로 유명하다. 잔잔한 바다 위를 배를 타고 볼 수 있는 베이 크루즈 경험과 활기찬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장에서의 자유 시간 등 원하는 대로 관광이 가능하다. 

Tip 드림 크루즈
1 와이파이 24시간에 한화로 약 3만5000원이다. 와이파이는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2 크루즈 예약을 빨리하면 동선이 편리한 배 중앙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3 물과 커피를 제외하고 시켜 먹는 주류와 음료는 유료이다. 
4 승선 시 사진사들이 촬영한 사진은 쇼룸에 비치해 놓고 있다. 유료로 판매한다. 
5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은 층마다 3곳에 설치되어 있다.
6 한국인 크루가 탑승하고 있어 언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다. 
7 방에 전화기를 이용하여 룸서비스와 모닝콜을 설정할 수 있다.
8 선내의 화폐는 홍콩 달러를 기준으로 하며, 선상 카드로 결제한 후 체크아웃할 때 정산하면 된다.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7년 1월호 [크루즈 여행]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