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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남북 평화로의 한걸음" DMZ관광 '연천시티투어' 리뉴얼
"남북 평화로의 한걸음" DMZ관광 '연천시티투어' 리뉴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5.0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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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리뉴얼된 연천 DMZ 평화관광 및 역사·문화자원 연계 투어 프로그램 개시
DMZ관광이 새롭게 리뉴얼된 연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운영 개시한다. 사진 / DMZ관광
DMZ관광이 새롭게 리뉴얼된 연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운영 개시한다. 사진 / DMZ관광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비무장지대)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DMZ 일대를 관광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주변 지자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새로운 관광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첫 DMZ전문 여행사인 DMZ관광은 이달 10일부터 경기 연천군과 손잡고 새로운 '연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새 투어프로그램은 연천서부 임진각 유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계한 당일코스 일정으로, 분단의 아픔과 오랜 전투의 역사를 간직한 제1땅굴이 있는 상승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DMZ관광에 따르면, 새 연천시티투어 참가자는 국방색 조끼를 착용하고, 해설사 및 DMZ 전문가와 함께 육군 제 25사단 관할 상승전망대 브리핑과 DMZ내에 있는 제1땅굴 조망하게 된다. 

이후에는 백학주민들의 삶이 녹아있고 호국영웅마을로 지정된 백학역사뱍물관과 신라의 왕중에 경주를 유일하게 벗어난 56대 경순왕릉, 1930년대 임진강변 물류거점 허브장소를 재현하며 새단장한 고랑포구역사공원, 삼국시대때 오늘날 DMZ의 GOP 역할을 했던 고구려의 유적 호로고루성 답사와 홍보관 견학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새 연천시티투어는 서울 공덕역 3번출구에서 매일 오전 9시에 출발하며, 고양시민 및 북부지역 참가자 편의를 위해 3호선 정발산역 2번출구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매주 화요일과 설날 및 추석은 운행하지 않는다.

 

연천 호로고루성 모습. 사진 / DMZ관광
연천 호로고루성 모습. 사진 / DMZ관광

투어에 참가하려면 출발 2일전에 선착순으로 예약해야 하며,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들을 DMZ관광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과 고양시민은 1만2000원이며, 중식비와 여행자보험은 포함되지 않는다. 식사는 자유식이며 기념품으로 일등병 건빵이 제공된다.

DMZ관광 장승재 대표는"이번 연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은 우리 대표자원인 DMZ를 재조명하고 연천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연천시티투어 참여를 통해 DMZ에 대한 관심 고취와 함께 연천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인천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미래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리도록 평화관광·환경생태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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