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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체크=서울] 서울시, 4개코스 박물관·미술관 나들이…17일 '2019 신촌야행' 개최
[뉴스체크=서울] 서울시, 4개코스 박물관·미술관 나들이…17일 '2019 신촌야행' 개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5.1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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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19일 '2019 서울시 박물관 주간' 운영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14~28일 옛 잡지 전시회
서대문구, 17일~19일 신촌 일대서 '2019 신촌야행' 개최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 서울시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 서울시

서울시, 4개 코스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 나들이' 운영

서울시는 오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아 19일까지 '2019 서울시 박물관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 서울시 박물관 주간은 서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미술관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박물관·미술관을 찾도록 기획됐다.

이번 박물관 주간 주요 행사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 나들이', '걸어서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 '스티커 투어', '만관만색,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등이 있으며, 주요 박물관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 나들이'는 테마별로 4개의 코스를 18일부터 19일까지 10시와 14시 등 1일 2회(코스별 2시간)로 운영되며,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박물관 주관 포스터. 자료 / 서울시
서울시 박물관 주관 포스터. 자료 / 서울시

서울시는 박물관주간에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입장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스티커 투어에 참여 중인 겸재정선미술관, 고희동 미술자료관, 돈의문전시관, 박노수미술관, 백남준기념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중 4곳을 방문해 스티커를 받은 후 프로그램북에 붙이면, '데이비드 호크니' 입장권 구입 시 1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종로와 북촌일대의 주요 박물관을 순환하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버스'는 18일~19일 2일간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로 운행한다. 

버스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11개 정류장에 정차하며, 정류장 인근에는 27개 다양한 박물관이 위치하여 보다 편하게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서울시 박물관 주간을 맞아 서울의 다양한 박물관을 알고,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옛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 사진 / 서울시
옛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 사진 / 서울시

서울책보고, 600여종 추억의 잡지 특별전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 개최

서울시는 국내 첫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28일까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간된 600여 종 1200권 이상의 잡지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 특별전은 '서울책보고'에 입점한 헌책방 운영자들이 수십 년간 수집한 잡지를 모아 보여주는 전시로, 그동안 헌책방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잡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발간된 취미 관련 잡지, 여성지, 패션지, 아동지, 문예지, 교양지 등 다양한 영역의 잡지 창간호 300여 종이 전시된다.

'낚시 춘추','월간 낚시','사람과 산'등 취미 관련 잡지부터 시중에서 보기 힘든 미대입시준비용 '월간 미대입시','현대미술','월간 미술','객석'등 예술 관련 잡지,'오늘의 시','시문장'등 문학 관련 잡지, 절판된 '키노','로드쇼' 등 영화 관련 잡지, '노동자문화','사회와 사상','월간 노사광장'등 사회 관련 잡지까지 여러 분야의 잡지 창간호를 만나볼 수 있다. 

 

중장년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옛 주간지 '선데이 서울'. 사진 / 서울시
중장년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옛 주간지 '선데이 서울'. 사진 / 서울시

또한, 한 헌책방 운영자가 수년에 걸쳐 수집한 1970~80년대 주간지 붐의 대표주자 '선데이 서울' 폐간호 포함 589권이 전시돼, 중장년 시민들의 추억과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간지와 주간지는 물론, '여성동아','주부생활','여성중앙','주간여성','영레이디'등 다양한 여성지·패션지 전시를 통해 그 시대의 대중문화와 시대상을 엿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오래된 잡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 전시 기간 중에는 보존용 잡지를 제외하고 '서울책보고'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나간 시대의 다양한 잡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헌책방과 상생하며, 헌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 신촌야행 홍보 포스터. 자료 / 서대문구
2019 신촌야행 홍보 포스터. 자료 / 서대문구

'복고풍 신촌으로의 초대'…17일~19일 '2019 신촌야행' 열려

서울 서대문구는 기획사 '무언가'와 신촌상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 신촌야행'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신촌 연세로 일대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신촌상인연합회가 신촌 최대 전성기였던 1970~80년대를 재현해 보고자 기획됐으며,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구체화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신촌야행은 '레트로(복고)풍'을 주요 테마로, 인디밴드 아티스트와 함께 진행하는 공연 '언더그라운드', 전시와 거리 예술 등의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 '빠리다방', 신촌의 오랜 추억을 간직한 랜드마크를 돌아보는 '신촌작담', 신촌 주민 중심형 먹거리와 개성있는 펍의 '빵과 음악사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무언가 김현경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7080의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신촌의 아날로그 감성과 현재 신촌의 트렌디한 감성의 조화를 통해 문화 중심지인 신촌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상인 분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며 70∼80년대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신촌의 아날로그 감성과 현재의 조화를 통해 문화 중심지 신촌의 미래 가능성을 찾는 '신촌야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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