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6월 1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한방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다채로운 한방프로그램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한방진흥센터 프리마켓 ‘2019 한방에 놀장(場)’은 지난 4일 개최된 ‘어린이날 한방운동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과 7월, 10월 각 한 차례씩 서울약령시 일주문 거리와 서울한방진흥센터 내·외부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가 열리는 날은 센터 2층의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무료 개방된다. 박물관에서는 유물 426점과 특화 약재 28점 등 한의약과 관련된 상설 전시가 열린다.

‘약선음식체험’을 주제로 개최되는 6월 1일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마켓 존에서는 우수 한방상품이 전시되며 일반 셀러들과 함께 공예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건강 떡과 건강 화채를 맛볼 수 있는 약선 음식 체험과 백년초·오미자 에이드, 다이어트 기혈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뷰티한방차체험, 탁본을 체험하며 향주머니를 만들어보고 안경수건, 파우치, 향수 등 박물관의 다양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존에서는 나들이 음식으로 최고를 자랑하는 김밥을 보양식으로 변신시켜줄 ‘한방김밥요리대회’가 펼쳐져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맛을 선물할 계획이다. 몸에 좋은 약선 음식과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강레시피를 체험하고, ‘한방김밥요리대회’에 참가한 요리를 맛보며 평가에 참여하는 즐거움은 여느 프리마켓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축제의 경험이다.

‘한방김밥요리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6일까지 서울한방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이밖에 밤도깨비시장에서 맛보았던 푸드 트럭의 음식과 약령시 향우회가 준비하는 색다른 인삼튀김, 꽝이 없어 누구나 상품을 타갈 수 있는 신나는 이벤트 등은 축제의 흥겨움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이수진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무관은 “한방김밥요리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한방 재료를 챙겨와 창의성을 발휘해 김밥을 만드는 독특한 대회”라며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서울한방진흥센터의 한옥 외관 또한 색다른 볼거리”라고 말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약령시 및 국내 한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10월 문을 열었다. 센터 내에는 한약재를 넣은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체험장, 몸에 좋은 약선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약선음식체험관 등이 조성됐으며 한방비누만들기, 조선시대 의녀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Info 서울한방진흥센터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11~2월은 오후 5시, 문 닫기 1시간 전 입장 마감)
주소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

유인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