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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1월호
[주말여행 컨설팅] 역사와 예술이 술처럼 익어가는 마을 - 전북 완주 여행
[주말여행 컨설팅] 역사와 예술이 술처럼 익어가는 마을 - 전북 완주 여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6.0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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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의 풍요로움 덕분에 예로부터 전라북도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다. 그 중 완주는 만경강의 맑은 물 덕분에 딸기, 신고배, 수박 등 맛있는 제철 과일이 나기로 유명하다.
삼례문화예술촌 내에 있는 건물들은 일제강점기 때 수탈을 위해 양곡을 저장했던 곳이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일제강점기 때 수탈의 흔적을 보여주는 삼례문화예술촌의 건물. 사진 / 황병우 기자

[여행스케치=전북] 전라북도 완주는 만경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곡창지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는 풍성한 식재료 만큼이나 여러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덕분에 예술이 술처럼 맛있게 익어가는 곳이다.

아름다운 낙조와 예술이 익어가는 고장

완주군 삼례읍에는 일제가 수탈을 위해 만든 커다란 양곡창고가 있었다. 이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아픈 역사와 우리 예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완주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다. 

예술촌 내에는 책공방 북아트센터,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시어터애니, 김상림목공소 등이 자리해 가족과 함께 체험하거나 공연 및 전시를 즐기며 휴식을 하기에도 좋다.

예술촌 내 책공방 북아트센터에는 책 만드는 기자재와 도구를 전시 중이다. 사진 / 완주군
예술촌 내 책공방 북아트센터에서는 책 만드는 기자재와 도구를 전시 중이다. 사진 / 완주군
삼례책마을에는 전시된 헌책이나 오래된 고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삼례책마을에서는 전시된 헌책이나 오래된 고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는 호남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는 호남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카페 비비낙안에서는 작은 결혼식이 종종 열리곤 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카페 비비낙안에서는 작은 결혼식이 종종 열리곤 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예술촌 옆에는 붉은벽돌로 지어져 높은 종탑과 아치형 출입구 등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삼례성당이 있다. 예술촌 길 건너편 ‘삼례책마을’에서는 우리나라 서적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데, 이곳도 일제강점기~1950년대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지난해 새롭게 정비해 책박물관과 고서점, 헌책방, 북카페로 구성된 북하우스를 중심으로 한국학 아카이브, 전시와 강연을 위한 북갤러리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남평야와 만경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정자 비비정은 예로부터 기러기가 쉬어가는 '비비낙안'이라 부르며, 완산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비비정 앞을 흐르는 한내는 충무공 이순신이 백의종군을 한 마지막 길목이라고 한다.

폐선된 만경강철교 위에 자리한 비비정예술열차는 객차를 개조해 운영 중인 카페나 식당에서 낙조에 물든 강과 평야를 바라보며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 갤러리, 카페, 완주특산품 매장, 이벤트 테라스, 결혼 식장 등이 마련돼 있어서,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와 술 한잔을 즐기려는 데이트족들에게 최고의 장소다.

info

삼례문화예술촌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삼례책마을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68

비비정예술열차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73-21

카페 비비낙안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26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 놀토피아 : 국내최대 암벽등반 테마 모험 놀이 시설인 놀토피아는 클라이밍을 비롯해 스크린 테니스와 골프, 미니풋살장, 농구슈팅, 다트 등 스포츠존과 정글짐, 볼풀 등 키즈존, 휴식공간 등 어린이가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과 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용요금 : 어린이·청소년 6000원(평일) 8000원(주말), 성인 7000원(평일) 9000원(주말), 6세이하 2000원(평일·주말)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로 416

놀토피아는 국내최대 암벽등반 테마 모험 놀이를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놀토피아는 국내최대 암벽등반 테마 모험 놀이를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사진 / 황병우 기자

 - 이서물고기마을 : 물고기마을에 들어서면 40년 간 전문적으로 키워온 물고기 나라를 만날 수 있다. 금붕어, 비단잉어, 관상어 등 80여 종 200여만 마라의 물고기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많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및 장애인단체 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용요금 : 어린이·청소년 8000원, 성인 7000원, 단체 6000원, 3세(25개월) 미만 무료, 장애인 등 할인대상자 6000원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로 311

이서물고기마을에서는 수 많은 물고기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이서물고기마을에서는 수 많은 물고기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시장에서 먹고 휴양림에서 놀고 드라이브까지

삼례에서 30분 가량 자동차를 운전해 가면 5일장이 열리는 문화관광형 테마장터인 고산미소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전통 재래음식이나 완주 특유의 음식도 맛볼 수 있고 카페와 분식집도 있어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도 있다.

도시인들의 눈에는 시골장터의 모습이 상당히 낯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시장에서 농산물 거래 현장도 직접 보고, 전통 음식도 먹어보는 재미는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판매장을 비롯해 로컬푸드 판매점, 체험공방 등 30여개의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새참수레 뷔페는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 사진 / 완주군
새참수레 뷔페는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 사진 /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은 4계절 내내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레저휴양지다. 사진 /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은 4계절 내내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레저휴양지다. 사진 / 완주군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금낭화 자생군락지가 있다. 사진 / 완주군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금낭화 자생군락지가 있다. 사진 /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깊은 계곡 속에서 4계얼 내내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레저휴양지다. 

봄에는 철쭉, 산벚나무와 다양한 야생화가 꽆을 피우고, 여름에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가을에는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의 설경도 지나칠 수 없는 볼거리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와이어와 로프를 매달아 만든 시설도 있어서 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진입로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터널은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 드라이빙 코스다. 

대아수목원이 있는 동상면 지역은 꽤 험준한 지형 덕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왔으며, 자생종과 원예종을 포함해 약2600여 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숲 해설과 체험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테마코스를 운영해 자연 속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시간 거리에 금낭화 자생 군락지가 있으며, 군락지까지 이르는 트래킹 코스는 트래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목원 인근에 있는 인공저수지인 대아호수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로수가 울창한 약 20km의 호반도로는 다양한 굴곡으로 재미있는 운전을 즐길 수도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대아호수는 인공저수지임에도 자연스럽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사진 / 완주군
대아호수는 인공저수지임에도 자연스럽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사진 / 완주군

info

고산미소시장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남봉로 134

고산자연휴양림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대아수목원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수목로 94-34

대아호수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숙박정보

 - 오성한옥마을체험관 : 연인의 손을 잡고 고즈넉하고 운치가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오성한옥마을은 한옥스테이로 하룻밤 머물면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인근 한옥문화센터, 오스갤러리, 두베카페, 플리커북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 : 8만원~30만원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73

오성한옥마을체험관에서 한옥스테이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오성한옥마을체험관에서 한옥스테이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완주군

 - 완주전통문화체험장 : 고산면 소향리에 있는 전통문화체험장에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3개 동의 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쌍륙놀이, 까막잡기 등 선비놀이 체험과 비사치기, 달팽이놀이, 그네,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요금 : 3만원~9만원(비수기), 4만원~12만원(성수기)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로 416

완주전통문화체험장은 모험놀이테마파크 놀토피아와 가까운 곳에 있다. 사진 / 완주군
완주전통문화체험장은 모험놀이테마파크 놀토피아와 가까운 곳에 있다. 사진 / 완주군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에서 즐기는 한 잔의 커피

대아호수 옆 호반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 추줄산 중턱에 자리한 '위봉사'가 있다. 비구니 사찰인 위봉사는 과거 대형 사찰이었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지금은 많이 축소됐다.

이 위봉사를 둘러싸고 있는 위봉산성은 1675년 숙종 1년에 축성됐는데, 현재 일부 성벽과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이 남아있다.

위봉산성에서 굴곡진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오성한옥마을에 도착한다. 오성한옥마을에 있는 두베카페와 인근에 있는 오스갤러리는 완주여행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위봉사 스님들이 거처하는 관음전은 다른 사찰의 건물들과 달리 조선시대 주택과 같이 대청마루가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위봉사 스님들이 거처하는 관음전은 다른 사찰의 건물들과 달리 조선시대 주택과 같이 대청마루가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두베카페 앞 마당에는 명물로 자리잡은 사각형으로 각진 인공연못과 돌다리가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두베카페 앞 마당에는 명물로 자리잡은 사각형으로 각진 인공연못과 돌다리가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스갤러리는 카페로 이용되는 붉은 벽돌집과 전시실인 콘크리트 건물이 호수와 어울리는 멋스런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스갤러리는 카페로 이용되는 붉은 벽돌집과 전시실인 콘크리트 건물이 호수와 어울리는 멋스런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현대적인 하얀건물로 지어진 두베카페에는 카페의 명물로 장리잡은 사각형 인공연못과 돌다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카페이름인 '두베'는 큰곰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을 의미하며, 카페에서 함께 사는 덩치는 크지만 귀여운 견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다른 카페로는 아원고택 지하층에 있는 아원뮤지엄이 있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은 물론 아원고택의 풍광과 함께 맛과 향기가 좋은 핸드드립 커피와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산속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순례길' 도중 저수지 옆에 자리잡은 오스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집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과 창문 마저 예술작품으로 보이는 콘크리트로 지은 전시공간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면 잃었던 여유를 되찾는 기분이 들게 될 것이다.

맛있는 커피를 즐긴 후에는 천년고찰 완주 송광사로 발걸음을 옮기자. 종루가 아름다운 사찰인 송광사는 신라 때 도의선사가 순천 송광사 창건을 위해 지니가다 세웠다고 전해진다.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1243)과 종루(보물 1244), 소조삼불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1274), 소조사천왕상(보물 1255)등 다수의 문화재가 소장돼 있으며, 산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봄에는 소양면 소재지에서 송광사까지 벚나무가 2km정도 이어져 있어 도로 양쪽으로 벚꽃터널을 이룬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을 즐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완주 송광사 종루는 현재까지 조선시대에 건립된 유일한 아자형 종루 건물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완주 송광사 종루는 현재까지 조선시대에 건립된 유일한 아자형 종루 건물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info

위봉사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위봉길 53

위봉산성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두베카페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

아원 뮤지엄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오스갤러리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24

송광사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1박 2일이 아쉽다면

 -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 술테마박물관에는 5만여점에 달하는 전통주와 술에 관한 유물들과 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명절 때 선물한 술들도 전시 중이다. 술 빚기 체험도 가능하며, 국내외 종류별과 테마별로 다양한 술을 시음과 구입할 수 있다.

운영시간 : 10:00~17:00(동절기 11월~2월), 10:00~18:00(하절기 3월~10월)(매주 월요일, 신정 명절 당일 휴무)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는 5만여점의 술 관련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명절 선물로 나온 술들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는 5만여점의 술 관련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명절 선물로 나온 술들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 대둔산도립공원 : 4계절 별로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878m)를 비롯해 사방으로 뻗은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진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진 암봉들과 삼선바위, 용문굴, 금강문 등 사방으로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만큼 대둔산 내에서도 꼭 봐야하는 대둔8경을 천천히 둘러보면 대둔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더욱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공원길 23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대둔산도립공원 장군봉. 사진 / 완주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대둔산도립공원 장군봉. 사진 / 완주군

 

완주 1박 2일 여행 코스. 그래픽 / 김지애 디자이너
완주 1박 2일 여행 코스. 그래픽 / 김지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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