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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해변아, 난 너를 믿어”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 해수욕장 5선
“해변아, 난 너를 믿어”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 해수욕장 5선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6.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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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에서는 장어잡기 체험도…
송림 아름다운 신안 분계해수욕장 등
사진제공 / 고흥군청
전남에서는 6월 22일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해수욕장들이 연달아 개장한다. 사진은 고흥의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사진제공 / 고흥군청
[편집자주] 은하수처럼 오밀조밀하게 펼쳐진 섬들의 고향, 전남. 빼어난 해안과 바다 풍광이 아름다운 전남의 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이면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창간 16주년을 맞은 <여행스케치>에서는 전남의 57개 해수욕장 중에서 자연 경관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전남 해수욕장 5선’을 소개한다. ‘전남 해수욕장 5선’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고흥), 돌머리해수욕장(함평), 분계해수욕장(신안),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 율포솔밭해수욕장(보성) 등이다(이상 가나다순).

[여행스케치=전남] 전남의 해수욕장은 6월 22일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연달아 개장하는 유명 해수욕장에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물론, 가족 여행자,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각종 시설물을 정비해 불편함이 없는 여름 힐링 공간으로서 손님맞이에 나서겠다”며 “전남 해수욕장에서 온가족 함께 아름다운 섬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편안히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고흥군청
고흥의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를 가진 백사장과 오염되지 않아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사진제공 / 고흥군청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에 자리한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를 가진 백사장과 오염되지 않아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튜브 대여소, 몽골텐트가 쳐진 나무평상, 샤워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백사장 뒤편으로는 50여년 정도 된 곰솔 3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평상 위 가림막이 없어도 될 정도로 솔숲이 울창하다. 해수욕장에서 우주발사전망대로 이어진 데크길을 오르면 해수욕장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건물 안, 2층 조망실에서는 좀 더 넓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5월과 10월 사이에는 파도가 적당히 밀려와 해수욕뿐만 아니라 서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해수욕장 가운데 위치한 서핑용품 대여점에서 서핑 및 패들보드 등 용품 대여와 함께 강습도 하고 있다. 3일에서 4일 정도면 초보자도 보드 위에서 넘실대는 파도를 타며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정도 가면 커피생산 농장인 산티아고와 커피사관학교가 있다. 커피수확부터 핸드드립, 로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내부에 카페도 있어, 이곳에서 수확한 원두 커피를 마시며 해수욕 후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고흥에는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 지붕 없는 미술관 연화도, 꽃으로 유명한 애도(쑥섬) 등 가볼 만한 섬들도 많이 있다.

INFO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운영기간 7월 11일~8월 18일
주소 전남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175-2

사진제공 / 함평군청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에서는 장어잡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함평군청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깨끗한 갯벌과 청량한 소나무 숲, 아름다운 낙조로 이름난 함평군 석성리의 돌머리해수욕장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돌머리(石頭)’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온 가족이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히며, 해변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이 1km가량 펼쳐져 있다. 

맨손으로 바닷물을 헤치며 직접 장어를 잡아보는 체험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체험비는 1만원이며, 입장 시 제공되는 체험권으로 마을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교환할 수 있어 더욱 알차다. 

돌머리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 주관 ‘2017 해수욕장 평가’에서 이용편의 부문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조수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를 대비해 해변에 인공 해수 풀장을 마련해 놓은 것이 특징이며,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워터 버킷,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 탐방로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게, 조개 등 살아 숨쉬는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일몰 후에는 다리마다 설치된 LED 조명이 색색으로 빛나 밤바다를 다채롭게 수놓는다. 

물놀이를 충분히 즐겼다면 인근 수산봉 도시산림공원으로 떠나보자. 해발 140m인 수산봉에는 둘레길과 편백숲, 유실수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다. 정상에 오르면 나비대축제를 개최하는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INFO 돌머리해수욕장
운영기간 7월 5일~8월 18일
주소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523

사진제공 / 신안군청
신안 자은도에 자리한 분계해수욕장은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더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 / 신안군청

신안 분계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은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되기 전까지는 30분 가까이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어서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여행객들이 그다지 찾지 않던 해수욕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가지 않은 만큼 사람의 손때가 덜 묻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아름드리 송림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어른 팔로 감싸기 어려울 정도로 굵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원한 그늘아래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인의 하체를 닮은 소나무로 유명한 여인송숲은 조선시대부터 주변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방풍림으로 조성한 숲이다. 인근에 매의 형상을 닮은 응암산, 소의 뿔을 닮은 우각도와 함께 아름드리 해송 1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지난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중 ‘천년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여인송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km의 천사대교 개통으로 인해 이제는 차량으로 보다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자은도에는 백길·둔장 해수욕장도 있다. 지난 4월 19일 운행을 시작한 1004섬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INFO 분계해수욕장
운영기간 24시간 연중무휴
주소 전남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일원

사진제공 / 완도군청
해수의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사진제공 / 완도군청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해수욕장으로 그 규모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도 매우 빼어난 곳이다.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 또는 ‘명사십리’로 불리기도 하였다. 매년 10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는 명사십리는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울창한 송림,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탐방로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연인 및 가족단위 피서객들 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볕으로 잘 달궈진 뜨겁고 부드러운 모래를 활용한 모래찜질은 어르신들의 퇴행성 관절염과 신경통에,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은 피부병과 피부 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공기 비타민이라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의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며, 주변의 갯바위는 돔과 농어, 광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완도읍과 신지면을 잇는 신지대교의 야경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완도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주말이 되면 야간에 해수욕장 주변에서 영화 상영을 한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다. 

한편,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파일럿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INFO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운영기간 7월 5일~8월 25일 (52일간)
주소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리, 대곡리 일원

사진제공 / 보성군청
맨손으로 활어잡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사진제공 / 보성군청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드넓은 모래사장과 해송이 어우러진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얕은 수심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 좋은 곳이다. 친환경 무산김의 생산지인 득량만에 자리한 만큼 생태계가 잘 보존돼 물이 맑으며, 전국 유일의 해수녹차탕인 율포해수녹차센터가 바로 옆에 있어 몸을 풀며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청정 남해에서 자란 살아 있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으며 행사장 옆에서는 직접 잡은 물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어민들이 손질도 해준다.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상으로도 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접수비는 1만원이며 율포해수녹차센터 입욕권과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단,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폭염 특보가 내려졌 을 시에는 진행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해수욕장에서는 카약, 고무보트, 패들보드 등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체험 가능하다. 

한편 해수욕장 인근의 한국차박물관과 대한다원에서는 한창 초록빛으로 물든 차밭도 감상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트레킹로드가 조성돼 맑은 공기와 함께 걷기 좋다. 한편 율포해수욕장 옆 회천수협위판장에서는 매일 아침 수산물 경매가 이루어진다.

INFO 율포솔밭해수욕장
운영기간 6월 22일~8월 18일
주소 전남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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