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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베트남관광청 서울 입성 “2020년까지 한국관광객 500만명 유치” 포부 밝혀
베트남관광청 서울 입성 “2020년까지 한국관광객 500만명 유치” 포부 밝혀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6.28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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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340만명 베트남 방문
서울 광진구에 베트남거리 들어선다
경북 봉화군에는 베트남역사공원 및 베트남타운 조성
사진 / 유인용 기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지난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이래 27년만이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저렴한 물가와 길지 않은 비행 거리,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 베트남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해외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방문객은 약 340만명으로 베트남 내 전체 외래관광객 중 약 22%의 비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나트랑과 다낭 등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은 연중 꾸준한 편이며 특히 올해에는 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베트남에서는 지난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이래 올해 27주년을 맞아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를 개청했다. 개청식은 이달 28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렸다.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한국인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자국의 관광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응우엔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한국인 방문객 500만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28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관광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개청식에 참석한 응우엔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양국 문화 교류의 오작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한국인 방문객 500만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관광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관광교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여러 대학이 모여 있는 광진구에 베트남거리를 조성해 하노이맥주 등 베트남 현지 상품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북 봉화군에서는 베트남타운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봉화군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베트남 관련 유적인 충효당이 있는 곳이다. 충효당은 고려시대에 귀화한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 이장발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보여준 충성심과 효심을 기리고자 건립한 사당이다. 군에서는 충효당 일대에 베트남 역사공원 및 베트남길, 베트남마을 등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개청식에서 베트남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개청식을 통해 배우 김하린 씨를 베트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이날 개청식에서는 배우 김하린 씨를 베트남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국내 주요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베트남 전통 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관광청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혜화동의 마로니에공원에서 베트남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Info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17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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