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영월ㆍ단양] [서찬휘의 만화 속 배경 여행] 영상 두 번째 편은 손장원 작가의 2012년 만화 <달이 내린 산기슭>입니다. 이 작품은 출판만화로 처음 등장한 이래 출판사의 문제로 중단되었으나 작가가 아마추어 연재 공간을 통해 공개하여 독자들의 반응을 다시 끌어 모았습니다. 이후 미디어다음 만화 속 세상에서 2013년 웹툰으로 정식 연재 후 완결을 맺었습니다. 

<달이 내린 산기슭>은 등장인물 어느 누구도 악당이 아니고, 작품을 아우르는 감성은 시종일관 따스함을 잃지 않으며 누구 하나 상처 입히지 않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독자가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건 시작부터 ‘월리’의 수명이 시한부라는 점을 밝혀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기까지 독자를 데려가는 작가의 솜씨가 실로 대단합니다. 

지층의 정령 소녀와 정령을 볼 수 있는 지질학자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의 배경지와 함께 영월에 걸쳐 있는 다양한 지질학적인 공간들을 작가분의 추천과 함께 영상 속에 담아 보았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이 영상은 2018년 6월부터 월간 <여행스케치> 지면을 통해 독자를 만나온 '만화 속 배경 여행' 코너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9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02. 손장원 <달이 내린 산기슭> 강원 영월ㆍ충북 단양 편 
재생 시간 32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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