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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호캉스 특집① 제주]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 호캉스, 제주 신화월드
[호캉스 특집① 제주]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 호캉스, 제주 신화월드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7.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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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계곡, 주상절리 등 제주 느낄 수 있는 워터파크
테마파크는 라바 등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다양한 다이닝, 풀옵션 주방 갖춘 객실 등 선택의 폭 넓어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떠난다면 이리저리 움직이는 일정보다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여행이 더 알맞다. 부지 내에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모두 갖춘 제주 신화월드. 사진 / 유인용 기자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떠난다면 이리저리 움직이는 일정보다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여행이 더 알맞다. 부지 내에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모두 갖춘 제주 신화월드. 사진 /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제주] 푸른 바다와 초록빛 야자수가 이국적인 풍경의 제주도에서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된다. 아이와 함께 떠난다면 이리저리 움직이는 일정보다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여행이 더 알맞다. 워터파크부터 아담한 수영장, 놀이공원, 다양한 컨셉의 레스토랑까지 다 갖춰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신화월드를 소개한다.

#1 “어린 아들과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찾았는데 워터파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신화월드를 찾았습니다. 물놀이 후엔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예정이에요.” 윤상진 씨(서울)
#2 “3박 일정으로 신화월드를 방문했는데 워터파크뿐 아니라 테마파크까지 갖춰져 7살 딸아이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한지예 씨(울산)

제주를 담은 워터파크
지난해 3월 그랜드오픈한 신화월드는 먹고 놀고 즐기는 모든 것을 리조트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의 신화월드에서 가장 빛나는 곳은 바로 워터파크. “제주도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로 여름철 투숙객 대부분은 워터파크를 이용한다”는 것이 신화월드 측의 설명이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신화월드의 워터파크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의 슬라이드들이 있어 액티브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신화월드의 워터파크는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제주의 돈내코 계곡에서 모티프를 얻은 온수 스파. 사진 / 유인용 기자

워터파크에 입장하면 실내 공간이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풀과 키즈풀, 바데풀 등이 조성됐다. 커다란 풍선 위에서 트램펄린을 타는 듯 방방 뛸 수 있는 버블팝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어트랙션. 컵 모양의 빨간 슬라이드 빅컵은 생김새부터 재미있다.

실외공간은 워터파크 곳곳에서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한라봉 모양 워터버킷은 버킷 안에 물이 차면 1.2톤의 시원한 물벼락이 쏟아지고 온수 스파는 제주의 돈내코 계곡과 비슷한 생김새다. 웨이브 풀에서는 파도를 넘나들면서 주상절리와 돌하르방을 바라볼 수 있다. 이외에도 3~4명이 보트에 탑승해 함께 탈 수 있는 대형 슬라이드 등 크고 작은 슬라이드들이 있어 더욱 액티브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라바랑 놀고 트랜스포머 군단도 만나보자
신화월드의 테마파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 ‘라바’와 친구들로 꾸며진 놀이공원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라바와 윙클 등 캐릭터 상품들을 판매하는 캐릭터샵이 있고 정면으로는 무대가 보인다. 매일 오후 4시경 퍼레이드가 개최되는 곳으로 퍼레이드가 열리는 동안에는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과 함께 춤을 추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무대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회전목마 등 어린 아이들부터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고, 왼편으로는 롤러코스터와 범퍼카 등 보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이 자리한다. 각 어트랙션마다 캐릭터 조형물이 크게 조성돼 있어 함께 사진 찍는 재미도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신화월드의 테마파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 ‘라바’와 친구들로 꾸며졌다. 사진 /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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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에서 퍼레이드를 함께 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 /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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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봇이 되는 준비 과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인 트랜스포머 오토봇 얼라이언스. 사진 / 유인용 기자

테마파크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서머셋 클럽 하우스 3층의 트랜스포머 오토봇 얼라이언스를 찾아보자. 오토봇이 되는 준비 과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제주 신화월드 관계자는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트랜스포머에 관심이 많은 성인 관람객들도 흥미로워하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어두운 조명 아래 스크린과 벽에서 오토봇들이 움직인다. 사람의 모션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손발을 움직여가면서 미션을 해결하고 8개의 전시관을 모두 거치면 졸업을 통해 트랜스포머 오토봇 군단에 합류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각 전시관에서는 오토봇들의 색상과 무기 등을 하나하나 선택해 나만의 오토봇을 만들어볼 수도 있고 내 얼굴을 넣은 오토봇 이미지도 제작할 수 있다. 제7전시관에서 와이드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7분 남짓한 영상은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1층 스토어에서는 전시관에서 직접 만들었던 오토봇 이미지를 포토 카드 형식으로 구입할 수 있고 트랜스포머 피규어도 판매한다.

INFO 가장 신화적인 Summer
신화월드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2박 숙박 및 조식에 어트랙션 이용권을 포함한 ‘가장 신화적인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워터파크 입장권 및 식사권이 포함된 A형과 테마파크 입장권 및 식사권, 트랜스포머 오토봇 얼라이언스 이용권이 포함된 B형으로 나뉜다. 랜딩관과 메리어트관은 2인 기준, 서머셋은 4인 기준이다. 금액은 객실 타입 및 날짜별로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다.
투숙기간 ~9월 30일까지

완벽한 호캉스를 만들어줄 다이닝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호캉스라면 먹는 재미도 포기할 수 없다. 신화월드에서는 2박3일을 머물더라도 매 끼니를 각기 다른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다이닝이 다채롭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이탈리안 런치를 즐길 수 있는 파크사이드 다이닝.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아시안 푸드 스트릿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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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푸드 스트릿의 매장 내부 전경.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메리어트관의 조식 뷔페 모습. 사진 / 유인용 기자

랜딩, 메리어트, 서머셋의 각 리조트관마다 한 곳씩 있는 대표 레스토랑에서는 조식 뷔페를 비롯해 점심이나 저녁 식사도 할 수 있다. 특히 서머셋 클럽 하우스의 ‘파크사이드 다이닝’은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탈리안 런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명란 아보카도 덮밥, 씨푸드 크림 파스타 등이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다.

메리어트관 지하에는 보다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다. 정통 광둥요리를 만날 수 있는 ‘르 쉬느아’와 제주의 제철 식재료로 건강하고 정갈하게 차려내는 ‘제주선’은 스타쉐프의 퀄리티 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갑 사정을 고려한다면 아시안 푸드 스트릿을 찾아보자.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다채로운 아시아 음식을 5000~6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호텔 안에서 먹는 음식은 비쌀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곳이다. 전체가 푸드트럭 컨셉으로 꾸며져 마치 야시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이와 함께 찾았다면 안후이 트럭의 우육면과 야채고기호빵, 홍콩 트럭의 크리스피 치킨 윙과 차슈덮밥이 추천할 만하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망고 빙수와 달콤한 녹차 쉐이크 등 디저트도 있으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외에도 아메리칸 스타일의 데블스도어, 킹크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크랩통, 일본 경양식을 판매하는 윤경양식당 등이 있으며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있다. 또 테마파크 앞의 제주삼거리포차에서는 통닭과 닭발, 알탕 등 포차 메뉴를 새벽 2시까지 판매한다.

없는 것 없이 다 갖춘 풀옵션 객실
호캉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객실. 아무리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많더라도 객실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호캉스가 아쉽다. 신화월드는 스탠다드형인 랜딩 리조트, 하이퀄리티의 메리어트 리조트, 콘도처럼 꾸며진 서머셋 클럽하우스 등 3가지 타입의 총 1450여개 객실이 준비돼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신화월드 랜딩관 리조트의 객실 모습. 랜딩관과 메리어트관은 2~3인이 머물기 알맞다. 사진 /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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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클럽하우스의 주방 모습. 냉장고부터 드럼세탁기, 오븐, 밥솥, 와인 셀러까지 없는 것 없이 다 갖췄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사진 / 유인용 기자
서머셋 클럽하우스는 거실과 주방, 3개의 룸, 2개의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사진 / 유인용 기자

이 중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가장 알맞은 객실 타입은 서머셋 클럽하우스로 거실과 주방, 3개의 룸, 2개의 화장실로 구성됐다. 특히 주방은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풀옵션형으로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는 기본이고 오븐과 식기세척기, 와인셀러까지 빌트인으로 갖춰져 있다. 드럼세탁기도 있어 물놀이로 젖은 옷을 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거실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소파와 TV, 6인용 식탁이 있어 가족들이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두 가족이 함께 방문해 서머셋에 투숙하는 최수정 씨는 “아이가 총 넷인데 제주 곳곳에 노키즈존도 많고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신화월드를 찾았다”며 “주변에서 장을 봐 와 객실 내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머셋 투숙객은 전용 수영장인 탐모라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변이 나무로 가려져 있어 보다 프라이빗하며 실외에는 어린이 풀장도 있다. 

한편 랜딩 리조트와 메리어트 리조트는 커플 혹은 아이 1명을 동반한 소규모 가족 투숙객에게 알맞다. 메리어트 투숙객은 리조트 내의 모실 수영장과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랜딩 투숙객의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성산일출봉에서 모티프를 따 만든 수영장 중앙부 모습이 제주에 머물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TIP 신화월드 객실 선택 팁
랜딩 리조트와 메리어트 리조트는 킹 혹은 퀸 사이즈 침대가 1개 있는 타입, 퀸 및 싱글 사이즈 침대가 1개씩 있는 타입, 싱글 사이즈 침대가 2개 있는 타입으로 나뉘며 커플 혹은 아이 1명을 동반한 3인 가족에 적합하다.

서머셋 클럽하우스는 객실 내 3개의 룸에 각각 킹, 퀸, 싱글 사이즈 침대가 하나씩 자리하며 풀옵션형 주방, 화장실 2곳, TV 3대 등을 갖춰 가족 및 그룹형 투숙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최대 어른 5명과 아이 4명까지 9명이 투숙할 수 있다.

오는 7월 중 오픈하는 신화관 리조트는 호텔급 서비스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으며 2~3인이 머물기 알맞다.

INFO 제주 신화월드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후 12시 (서머셋 경우 오전 11시)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304번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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