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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문화가 있는 날] 한여름, 속 시원하게 즐기는 문화생활!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 한여름, 속 시원하게 즐기는 문화생활! '문화가 있는 날'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7.29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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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청년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화는 청춘마이크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집콘부터 뮤지컬, 연극, 전시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사진제공 / 지역문화진흥원

[여행스케치=전국]무더운 여름, 힘든 하루 뒤에 만나는 공연은 큰 위로가 된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문화생할을 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 날에는 갖가지 연극, 뮤지컬 등 공연부터 전시, 체험활동 등을 쉽게 혹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2019년 7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7월 29일~8월 4일)에는 전국의 문화행사 2429개가 국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춘마이크는 젊은이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 지역문화진흥원

쉼과 여유가 있는 숲으로 떠나요! ‘국립자연휴양림 속 청춘마이크’
열정 가득한 젊은이들에게 문화의 날마다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의 청년 예술가들이 울창한 숲이 우거진 자연휴양림으로 찾아간다. 

강원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는 마임, 저글링 등 다양한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김유인’, 다양한 판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다감’을 비롯해 ‘칠리치크’, ‘네덜란드튤립농장’이 휴양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는 마술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진전마’, 전통악기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는 ‘우리음연구소’, 거리 춤과 현대무용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김관희’가 무대에 오른다.

전북에서도 문화의 날은 계속 이어진다. 푸른 숲과 바닷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북 부안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 야외무대에서는 무용에 연극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신체예술단 ‘파노라마아츠’, 소소한 일상 소재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이.피.엘.(E.P.L.)’, 국악에 팝송을 접목해 연주하는 ‘이희정밴드’ 등의 공연이 나른한 오후에 즐거움을 더한다. 

주변에 계곡이 있어 시원함을 더하는 경북 문경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는 비보잉과 탈춤을 비트박스로 결합한 대표 비보이팀 ‘아리랑 비보이즈’와 재즈, 힙합 등의 분야와 국악을 접목한 ‘희나리’, 누구나 전통음악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트래덜반’ 등이 여름밤 더위를 식힌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42개소의 국립자연휴양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기 양주 아세안자연휴양림, 경남 남해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북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 충남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충북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 등이 대표적인 곳.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목록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의 날에는 전국 42개소 자연휴양림 입장이 무료이다. 목록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제공 / 지역문화진흥원
청춘마이크에 참여한 '노리꽃'이 공연중이다. 사진 / 지역문화진흥원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등 우리 마을 인근에서 즐기는 여름 피서
7월부터는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가 시행됨에 따라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박물관, 미술관에서는 더운 여름을 잊게 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 아산의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을 들여다보는 ‘철따라 들려주는 세시풍속 이야기’와 지역주민이 전시기획자가 되어 직접 작품을 해설하고 지역예술인, 문화활동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회, 예술시장, 먹거리장터 등을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동네방네미술관 한켠갤러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음악다방이 성행했던 70~80년대 영상을 시청하며, 디제이(DJ) 의상을 입고 거제도 특산물인 유자로 커피와 차를 만들어보는 ‘유자 디제이의 문화쌀롱’도 경남 거제의 거제박물관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산 온양민속박물관의 전경. 사진제공 / 여행스케치 DB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지역주민이 전시를 기획하고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 여행스케치 DB

‘집콘 무대’, ‘영화 할인’으로 즐기는 여름 피서
문화는 집, 일상생활에서 생겨난다는 의미로 생겨난 집콘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무대를 마련한다.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하온이 7월 집콘 ‘요즘 애들의 서머 타운’에서 시원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또한 이들은 제트세대의 상징으로서 요즘 세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7월 집콘은 카카오톡 탭(#), 다음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중계된다. 

전국 400여 개의 영화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엑시트, 사장 등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는 한국 영화가 개봉되어 여름 극장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의 날과 CJ ENM이 함께 하는 집콘. 공연을 기다리느라 길에 늘어선 줄. 사진제공 / 여행스케치 DB
7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연 및 전시, 체험 등이 표시 된 지도. 사진제공 / 지역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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