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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체험여행] 고택과 돌담 사이에서 쉬어갈까. 느려서 행복한 슬로시티 담양
[체험여행] 고택과 돌담 사이에서 쉬어갈까. 느려서 행복한 슬로시티 담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8.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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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과 함께 한과 만들기, 쌀엿 만들기, 대나무 공예 등 체험 가능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 방탄투어로 국내외 인기 더욱 높아져
담양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는 '슬로시티'를 상징하는 달팽이 모양 조형물이 마을 이곳저곳에 만들어져 있어 정겨움이 묻어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담양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는 '슬로시티'를 상징하는 달팽이 모양 조형물이 마을 이곳저곳에 만들어져 있어 정겨움이 묻어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여행스케치=담양] 하루하루를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느리게’ 또는 ‘천천히’라는 말은 어색하게 다가올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바쁜 일상을 탈출하는 데에는 느려서 행복한 마을 ‘슬로시티’가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바삭한 한과와 달콤한 쌀엿, 실용적인 대나무 공예품을 직접 만들며 마음 속 ‘쉼표’를 그려볼 수 있는 슬로시티 담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바삭하고 달콤한 한과와 쌀엿을 내손으로! 창평 삼지내마을

귀여운 달팽이 모형이 인상적인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는 삼지내마을의 대문같은 곳으로, 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과명인과 쌀엿명인 그리고 대나무공예장인에게서 직접 배우며 먹거리와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미진 창평슬로시티 사무국장은 “지난 2007년 창평이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명인들의 전통식품 사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고, 그 이후 명인들도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어 했다”며 “명인들이 재료비 정도만 받고 재능기부 형태로 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에 강사로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앞에 있는 귀여운 달팽이 모형이 삼지내 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가장 먼저 반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앞에 있는 귀여운 달팽이 모형이 삼지내 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가장 먼저 반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방문자센터를 방문한 엄마와 자녀가 한과의 종류 중 하나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를 방문한 엄마와 자녀가 한과의 종류 중 하나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한과의 종류 중 하나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한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아이가 밀대로 꾹꾹 눌러 쌀강정을 만드는 모습이 앙증맞다.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전통 한과는 조선시대에 궁중이나 양반가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다. 조청을 졸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찰떡을 여러 날 동안 꼬박 말린 다음 기름에 튀기고 천연색소를 첨가한 조청을 발라 견과류나 고물, 쌀튀밥 등에 일일이 굴려서 만드는 만큼 바삭하고 달콤한 한과를 만드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패스트푸드’가 아닌 정성으로 만들어야 하는 ‘슬로푸드’인 셈이다. 특히 한과명인의 손에서 탄생하는 삼지내마을의 한과는 한입 깨물었을 때 은은한 단맛의 조청과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찰떡 껍질이 입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시장에서 파는 저렴한 한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창평슬로시티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과 만들기 프로그램은 1인당 5000원의 체험비에 직접 만든 한과를 한 봉지씩 가져갈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장난스럽게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해 쌀엿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1인당 1만원이다.

정미진 담양창평슬로시티 사무국장은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한과와 쌀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삼지내마을의 한옥과 돌담길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최근 '단청그리기' 체험을 시작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정미진 창평슬로시티 사무국장은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한과와 쌀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삼지내마을의 한옥과 돌담길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최근 '단청그리기' 체험을 시작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단청 그리기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이 콤팩트디스크에 단청 문양을 그리는 모습.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단청 그리기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이 콤팩트디스크에 단청 문양을 그리는 모습. 사진제공 / 창평슬로시티

정 사무국장은 “이들 체험 이외에도 삼지내 마을의 고풍스런 한옥과 돌담길에 어울리는 컨텐츠로 최근에 단청그리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며 “버려지는 콤팩트디스크(CD)로 단청시계를 만들거나 부채에 단청을 그리며 우리 전통문양과 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지내마을에서 숙박을 하려면 창평슬로시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문의를 하면 된다. 돌담길 안으로는 7개, 돌담길 밖으로는 3개의 민박이 각각 있으며, 이들 중에서는 농촌교육농장, 야외 숯불바베큐, 쌀엿 체험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INFO 담양창평슬로시티
주요체험 한과 만들기, 쌀엿 만들기, 단청그리기, 대나무 공예 체험 등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방탄투어로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끄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하는 여행객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길 입구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 황병우 기자
방탄투어로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끄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하는 여행객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길 입구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 황병우 기자

연인과 함께 하면 더 좋은 담양 여행 필수 코스, 메타세쿼이아 길

담양의 명물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은 지난 3월 BTS(방탄소년단) 멤버 RM(김남준)이 방문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방탄투어’로 가고 싶어하는 국내 관광지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 울창한 숲 속이 아님에도 나무가 뿜어내는 특유의 향기에 사로잡혀 마치 삼림욕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늘로 높게 뻗은 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장소다. 입구에서부터 너도나도 인증샷을 촬영하는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만 해도 사랑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만 해도 사랑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것 또한 메타세쿼이아 길의 매력이다. 사진은 가을철 메타세쿼이아 길의 풍경. 사진제공 / 담양군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것 또한 메타세쿼이아 길의 매력이다. 사진은 가을철 메타세쿼이아 길의 풍경. 사진제공 /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연인의 손을 맞잡고 말없이 걷기만 해도 오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눈 듯한 느낌이 든다. 홀로 이 길을 걸으면 어딘가에서 천생연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메타세쿼이아 길의 또 다른 매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다. 봄에는 파릇파릇한 연두빛이, 여름에는 힘차게 솟아나는 초록빛이, 가을에는 깊고 그윽한 노랗고 붉은 빛이,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이 명품숲길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

슬로시티 약초밥상에서는 다양한 약초장아찌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슬로시티 약초밥상에서는 다양한 약초장아찌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약초밥상에서는 30가지가 넘는 약초장아찌를 골라서 다래고추장과 현미밥으로 맛있는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약초밥상에서는 30가지가 넘는 약초장아찌를 골라서 다래고추장과 현미밥으로 맛있는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삼림욕으로 출출해졌다면, 몸에 좋은 약초로 만든 건강밥상이 제격이다. 30가지가 넘는 약초장아찌와 천연된장국, 발아현미밥, 댓잎보리차로 건강을 채울 수 있는 슬로시티 약초밥상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어보자. 

반찬을 적당히 골라 고추장을 넣어 싹싹 비빈 후 맛있게 비빈 밥을 한입 먹으면 새콤하고 짭조름하면서도 약초 특유의 쌉쌀한 맛이 느껴진다. 식욕을 크게 자극하는 맛은 아니지만, 의외로 맛있게 술술 잘 넘어간다. 밥을 다 먹고 시원한 보리차 한잔을 마시니 벌써부터 건강해진 기분이다.

며느리 장정인 씨와 함께 이곳을 운영하는 최금옥 대표는 “제철에 우리 산에 나는 풀들과 뿌리들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자연의 치유력을 가진다”며 “자신에게 쓴내가 나는 약초는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으며, 단내가 나는 약초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약초밥상의 비빔밥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친숙한 맛으로 맛있게 술술 넘어간다. 반찬은 적당히 담아서 비비는 것이 좋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약초밥상의 비빔밥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친숙한 맛으로 맛있게 술술 넘어간다. 반찬은 적당히 담아서 비비는 것이 좋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슬로시티 약초밥상을 운영하는 최금옥 대표(오른쪽)는 "체질에 맞는 우리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며느리 장정인 씨(왼쪽)과 다양한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슬로시티 약초밥상을 운영하는 최금옥 대표(오른쪽)는 "체질에 맞는 우리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며느리 장정인 씨(왼쪽)와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최 대표는 “자연과 교감하는 재료로 담은 음식으로 내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뷔페식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약초밥상을 찾는 여행객들은 접시에 반찬을 남기지 않도록 알맞게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를 마친 후에는 손님이 직접 설거지를 하는 것이 이 식당만의 규칙이다.

INFO 메타세쿼이아 길
이용요금 성인 2000원(단체 16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단체 700원), 어린이 700원(단체 500원) (6세이하 미취학아동, 65세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담양군민 무료)
운영시간 연중무휴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73

INFO 슬로시티 약초밥상
이용요금 성인 1만원, 아동 5000원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8시 (아침식사 가능)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02

 

마을 입구에서 명옥헌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귀엽게 그려진 벽화를 만날 수 있어 걷는 동안이 지루하지가 않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마을 입구에서 명옥헌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귀엽게 그려진 벽화를 만날 수 있어 걷는 동안이 지루하지가 않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원림의 연못 주변에 자라는 배롱나무는 무더운 여름철에 꽃을 활짝 피운다. 배롱나무 가지마다 매달린 붉은 꽃이 카메라 셔터를 절로 누르게 만든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원림의 연못 주변에 자라는 배롱나무는 무더운 여름철에 꽃을 활짝 피운다. 배롱나무 가지마다 매달린 붉은 꽃이 카메라 셔터를 절로 누르게 만든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정원, 명옥헌원림

명옥헌은 고즈넉한 정자 앞에 자리한 네모난 연못과 그 주위에 심겨져 여름철에는 아름다운 붉은 빛을 내는 배롱나무(백일홍)들로 인해 고풍스러우면서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다른 계절에는 찾는 사람들이 적지만,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말 그대로 ‘핫플레이스’가 된다.

다소 멀리 있는 듯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좁은 마을 길을 따라 오르면 네모진 아담한 연못과 붉게 꽃을 피운 배롱나무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연못을 따라 꽃구경을 하다가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명옥헌에 잠시 올라 쉬었다가 가자. 땀도 식히고 연못 주위를 두른 배롱나무꽃도 감상하니 일거양득이다.

명옥헌은 평소에는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지 않지만, 배롱나무가 활짝 꽃을 피우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은 평소에는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지 않지만, 배롱나무가 활짝 꽃을 피우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에 앉아 배롱나무와 연못을 바라보며 시냇물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노라면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에 앉아 배롱나무와 연못을 바라보며 시냇물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노라면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명옥헌에 앉아 있으면 왼편으로 조그마한 계곡을 흘러 바위를 끊임없이 두드리는 시냇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냇물이 내는 소리가 마치 구슬이 부딪히는 소리와 같다고 해 ‘명옥헌’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니 조선시대 선비처럼 시 한 편을 읊고 싶어진다.

명옥헌에서 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는 수령이 300년을 넘었다고 하는 고목 '후산리 은행나무'가 있다. 인조가 왕이 되기 전에 전국을 돌아보다가 명옥헌에 왔을 때 타고 온 말을 매어둔 곳이라 해서 인조대왕 계마행(仁祖大王 繫馬杏)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원래 오동나무가 함께 있었는데 고사해 없어졌고 현재는 이 은행나무만 남아있다.

인조가 왕이 되기 전 명옥헌에 방문했을 때 말을 매어준 곳으로 전해지는 고목 '후산리 은행나무'. 사진 / 황병우 기자
인조가 왕이 되기 전 명옥헌에 방문했을 때 말을 매어준 곳으로 전해지는 고목 '후산리 은행나무'. 사진 / 황병우 기자

주변 여행지

구례 압화박물관
전국 유일의 압화전시관인 구례야생화압화전시관에는 대한민국 압화대전 수상작을 비롯해 우리나라 야생화를 이용해 만든 1500여 점의 수준 높은 압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옆에서는 압화열쇠고리, 냉장고메모꽂이, 넥타이핀, 술잔 등 압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및 자연생태학습장, 야생화연구소, 농경유물전시관, 잠자리생태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 자연을 알려줄 수 있는 종합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이용요금 성인 2000원(단체 1500원), 어린이 청소년 1000원(단체 500원) (만7세이하 미취학아동, 65세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군인, 구례군민 등 무료),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문화가 있는날) 전체 무료)
운영시간 오전10시~오후5시 (점심시간 오후12시~오후1시,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

압화박물관에서는 우리 야생화로 만든 압화나 말린 식물들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압화박물관에서는 우리 야생화로 만든 압화나 말린 식물들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
태안사 경내에 자리한 조태일시문학기념관은 지난 1999년 타계한 죽형 조태일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3년 곡성군에서 건립한 곳으로, 문단의 큰 별인 조태일 시인의 유품과 작품, 시인을 기리는 문학작품 등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시집전시관’에는 조태일 시인이 수집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시집인 최남선의 ‘백팔번뇌’,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등 희귀본부터 최근 작품까지 3000여점의 시집이 전시되어 있다.

이용요금 무료 (창작실 3실 각 사용료 1만원)
운영시간 하절기 오전9시~오후6시, 동절기 오전9시~오후5시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연휴 휴관)
주소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38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는 조태일 시인이 생전에 집필에 사용했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비롯해 유품 및 문학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는 조태일 시인이 생전에 집필에 사용했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비롯해 유품 및 문학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순창 발효소스토굴
순창 발효소스토굴은 내부 평균 온도가 15~18℃정도로 시원해 무더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현대적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세계유일의 장류 저장고다. 장기 숙성 중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음식문화와 소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세계소스관, 트릭아트, 미디어아트관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도 경험이 가능하도록 꼼꼼하게 구성했다. 토굴 입구에 자리한 카페에서 순창에서 개발해 고소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발효커피는 순창여행의 필수코스다.

이용요금 성인 2000원(단체 15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500원(단체 500원) (만7세이하 미취학아동, 65세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3명, 15세이하)가족, 순창군민 등 무료)
운영시간 오전9시~오후6시
주소 전북 순창군 순창읍 민속마을길 61-59

순창발효소스토굴은 현대적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세계유일의 장류 저장고로, 내부 기온이 평균 15~18℃정도로 시원해 무더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토굴에 전시된 전 세계의 소스 제품들의 모습. 사진 / 황병우 기자
순창발효소스토굴은 현대적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세계유일의 장류 저장고로, 내부 기온이 평균 15~18℃정도로 시원해 무더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토굴에 전시된 전 세계의 소스 제품들의 모습. 사진 /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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