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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열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열려
  • 유일한 객원기자
  • 승인 2019.08.14 15: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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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김경애 할머니 참석
현 위안부 생존자 20명... 위안부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염원
청아라합창단 어린이들이 할머니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청아라합창단 어린이들이 할머니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청아라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사진 / 유일한 기자
청아라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사진 / 유일한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아베를 용서할 수 없다. 14살에 끌려가 일본군에게 당했는데, 지금까지도 일본을 상대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역사에 남아야 할 일이며, 끝까지 싸워서 아베의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와 상의도 없이 일본 정부로부터 10억 엔을 받고 위안부 합의를 했다는 것에 대해 울분을 터트렸다.

1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김경애 할머니를 비롯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는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2018년 8월 14일부터 기념일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다. 8월 14일의 의미는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故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증언을 한 날이다.

배우 한지민이 유가족들을 대신해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배우 한지민이 유가족들을 대신해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이날 행사에서 배우 한지민은 일본군 위안부 유족의 이야기를 토대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아픔을 알리고자 작성된 편지를 유족을 대신해 읽어 내려갔다.

"1942년. 그러니까 엄마 나이 열일곱. 전쟁 때 다친 사람들을 간호하러 가신 게 아니구나…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생을 하신 거구나…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켜 전세계의 인권의 가치를 일깨워 오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경애, 이옥선, 이용수 할머님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의 여정’이라는 무용과 음악극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어온 삶을 조명하고,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청아라합창단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무용, 음악극 '할머니의 여정' 공연.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무용, 음악극 '할머니의 여정' 공연.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왼쪽부터 김경애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왼쪽부터 김경애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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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9-08-15 14:00:39
참으로 뜻깊은 날 뜻깊은 기사 정말 잘 읽었습니다!

황보향 2019-08-15 13:57:17
훌륭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신유르 2019-08-14 23:05:45
소중한 날에 관한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