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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1월호
[박상대 칼럼] 바가지요금은 전염병보다 무섭습니다.
[박상대 칼럼] 바가지요금은 전염병보다 무섭습니다.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9.08.2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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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 사진 / 박상대 기자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서해의 섬 이작도. 사진 / 박상대 기자

[여행스케치=인천] 저는 지금 서해에 있는 이작도에 왔습니다. 섬은 언제나 평화롭고 고즈넉합니다. 사람들이 거칠지 않고 너그럽습니다. 그래서 섬 여행 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최근 일본 아베 수상이 한국에 수출규제 즉, 무역을 통한 억제정책을 선언했지요. 그리고 한국에선 일본 여행 안 하기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이 이번 휴가는 국내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셨고, 사람들이 호응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한테 들은 바, 국내 여행지는 바가지요금 때문에 다시 가기 싫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섬 내에 있는 가게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류는 정가판매, 소주는 가게에선 2500원, 음식점에선 4000원을 받는군요. 인천보다 더 비싸지 않았습니다. 홍도 에선 8000원짜리 백반도 근사한 반찬이 나왔고, 흑산도에선 1인당 2만원에 생선회를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육지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했지요. 

그런데 강원도 어느 산골에서 닭백숙을 13만 5000원씩 받는다는 인터넷 글을 접했습니다. 바가지요금은 단속보다 자정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 모처럼 온 기회,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하자는 국민정서에 발맞춰 바가지요금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바가지요금은 전염병보다 무서운 것, 이번 기회에 멀리 쫓아버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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