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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길 쉼터]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밤
[여행길 쉼터]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밤
  • 김진용 기자
  • 승인 2005.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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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천안삼거리 휴게소 풍경. 2005년 6월. 사진 / 김진용 기자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천안삼거리 휴게소 풍경. 2005년 6월. 사진 / 김진용 기자

[여행스케치=천안] 늦은 밤 경부 고속국도 상행 천안삼거리 휴게소. 낮밤 2교대 근무로 꺼질 줄 모르는 불빛. 어딘가에서 또 어딘가로 훌쩍 가버리는 차량들. 한사코 놀이 기구에 올라탄 손녀를 지키느라 할머니는 쏟아지는 졸음이 원망스럽고, 휴게소에서 마감 뉴스를 시청하는 풍경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새벽이면 넓어진 주차장에서 섹소폰을 연주하거나 춤을 추는 흥겨운 여행객도 있다. 밤 11시. 휴게소는 어느새 여행의 일부가 되고 있다. 심야 영화 상영하는 휴게소는 혹시 없나? 

휴게소에서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왼쪽)과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오른쪽) 모습. 2005년 6월. 사진 / 김진용 기자
휴게소에서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왼쪽)과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오른쪽) 모습. 2005년 6월. 사진 / 김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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