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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시원한 강&계곡] 제천 덕동계곡, 꼭꼭 숨겨두어도 입소문 타고 솔솔~
[시원한 강&계곡] 제천 덕동계곡, 꼭꼭 숨겨두어도 입소문 타고 솔솔~
  • 이민학 기자
  • 승인 2005.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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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시원한 계곡이 나무 그늘아래로 흐르는 덕동계곡.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시원한 계곡이 나무 그늘아래로 흐르는 덕동계곡.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여행스케치=제천] 덕동계곡도 그새 많이 알려졌다. 충주와 제천 등 인근 사람들이 숨겨두고 여름 한철 찾던 한적한 계곡이었는데 소문나자 여름만 되면 사람들이 물어물어 찾아온다.

덕동계곡은 세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큰 산 백운산과 십자봉 사이를 내려오는 계곡이 원덕동 마을까지 이르는데 이를 덕동계곡이라 부른다. 계곡은 계속 흘러 운학천과 만나는데 가운데를 중리, 끄트머리가 구수애계곡이다.

덕동계곡 아래 중리계곡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알맞다.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덕동계곡 아래 중리계곡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알맞다.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구수애계곡이 너른 바위가 있는 평평한 넓은 계곡이라면 덕동계곡은 산골짜기 오붓한 계곡이다. 가운데 중리계곡은 평평하면서도 한 가족이 계곡 한 쪽씩 자리 잡고 놀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중리계곡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출렁다리도 있다.

덕동계곡은 산간지역이라 한여름에도 밤에는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이니 피서지로는 제격이다. 물도 맑아 산천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낚시는 할 수 있어도 그물이나 투망은 마을에서 잡지 못하게 막는다.

덕동계곡 진입로.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덕동계곡 진입로. 2005년 8월. 사진 / 이민학 기자

구수애 계곡 초입부터 원덕동 마을까지 2차선 도로가 잘되어 있어 슬슬 가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텐트 치고 돗자리 펴면 된다. 여름에는 입구에서 쓰레기 수거 등의 이유로 입장료를 받는다. 야영을 할 수 있는데 개인 사유지에 자리를 잡으면 자리값을 달라고 하니 미리 알아보고 텐트를 칠 것.

민박집은 입구 구수애계곡에 몰려 있고 원덕동 마을까지 들어가면 입구에 펜션 ‘아름다운세상’과 카페가 있다.

Info 가는 길
중앙고속국도 신림IC -> 제천 방향 5번국도 -> 백운 방향 402번지방도 -> 덕동계곡
중부내륙고속국도 감곡IC (제천 방향) -> 백운면 -> 덕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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