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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강원 바닷가재] 양양 설악역, 바다의 숨결 가재 맛으로 느낀다!
[강원 바닷가재] 양양 설악역, 바다의 숨결 가재 맛으로 느낀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05.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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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 2005년 9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 2005년 9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여행스케치=양양] 실크로드라 불리는 7번 국도를 타고 동해안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출출해질 무렵 ‘설악역’에 차를 세워 보자. 쪽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입지 좋은 곳에 있다.

레스토랑 이름이 설악역? 좀 생뚱맞지만,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길목이라 그 느낌을 살리고 싶어 설악역이라 지었단다. 이름 덕에 “서울에서 설악까지 가는 첫 차는 몇 시에 있어요?” 라는 문의전화가 가끔 온다고.

설악역은 철로의 단단한 침목으로 지어졌다. 팔각형 건물로 1층은 커피숍, 2층은 카페, 3층은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한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메인메뉴는 바닷가재인데, 캐나다산 가재를 인천까지 가서 픽업한 후 수족관에 보관한다. 살아있는 가재를 그 자리에서 조리한다. 바닷가재는 캐나다에서 잡은 것을 최상품으로 치는데 수심 200m 이하의 청정지역에서 물고기나 게 등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이라고.

차갑고 맑은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육질이 찰지며 쫄깃쫄깃하다. 요리에 쓰이는 바닷가재는 8년~9년 정도 자란 것으로, 성장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양식이 불가능하다.

전망 좋고 분위기 있는 3층 테라스. 2005년 9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전망 좋고 분위기 있는 3층 테라스. 2005년 9월. 사진 / 박지영 기자

100g 당 100kcal 미만이며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의 영양식품이다. 철분과 칼슘, 비타민 A와 DHA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년층에 좋다고.

설악역의 바닷가재는 낙산비치호텔 등에서 20년간 근무했던 주방장이 만든다. 버터를 넣은 백포도주에 가재를 한번 튀겨낸 후 치즈와 크림소스를 얹어내는데 부드럽게 혀끝에 감긴다.

주변에 설악 국립공원, 오색온천, 낙산해수욕장, 설악 워터피아 등이 있다. 둘러본 후 저녁에 분위기 잡기에 좋다.

Info 가는 길
자가운전 _ 영동고속도로 현남 IC -> 7번국도 -> 양양 정암 해수욕장 맞은편 -> 설악역
대중교통 _ 동서울터미널 -> 양양 -> 9번 시내버스 -> 정암리 해수욕장(도로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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