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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이색적인 음식과 신나는 체험 한마당, 와일드하게 놀아보자!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이색적인 음식과 신나는 체험 한마당, 와일드하게 놀아보자! 완주와일드푸드축제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9.2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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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이고 다양한 식자재를 만날 수 있는 축제
음식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활동도 경험할 수 있어
오는 29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진행
사진 / 김세원 기자
물고기맨손잡기 체험을 시작한 아이들이 하천을 뛰어다닌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여행스케치=완주] 이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독특한 식재료부터 각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을 만나고 싶다면 전북 완주로 떠나보자.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로 가득 찬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를 즐기러 <여행스케치> 독자와 함께 나섰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옛 추억과, 지역 음식, 도전해볼 만한 와일드 푸드, 그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어우러져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었다.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완주군의 로컬푸드를 만날 수 있는 농부마당. 사진 / 김세원 기자
사진 / 김세원 기자
완주군 내 마을에서 준비한 식당. 사진 / 김세원 기자

푸드축제인 만큼 축제장의 입구부터 음식부스가 줄을 지어있다. 농부마당에는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한 로컬푸드 부스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완주의 건강하고 신선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옆쪽에 자리한 로컬마당에서는 완주군 내 마을에서 준비한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넓은 축제장을 둘러보기 전이나 둘러보고 난 후 허기짐을 해결하기 좋다. 

체험이 가능한 부스를 구경하며 맨손물고기잡기 체험장이 내려다 보이는 사랑교를 지나면 와일드푸드축제의 재미를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와일드마당과 향수마당 등이 펼쳐진다. 이곳을 둘러보기 전 축제가 펼쳐지는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이 매우 크기 때문에 완주군이 축제장에서 배포하는 지도를 챙기는 것이 좋다. 

판매자가 직접 기른 백년초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받아든 아이. 상큼 맛이 인상적이다. 사진 / 김세원 기자
메뚜기 잡기 체험장. 직접 잡은 메뚜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체험 시작 전 시범으로 구운 메뚜기를 나눠주는 관계자. 사진 / 김세원 기자

사랑교를 기준으로 맨 왼편에는 메뚜기 체험장이 자리해있다. 직접 메뚜기를 잡아 불에 구워 먹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 관리자가 직접 메뚜기를 벼 줄기에 꽂아 구워 맛을 보게 내어준다. 

함께 메뚜기체험장을 방문한 <여행스케치> 독자는 “어릴 때나 먹어봤던 메뚜기 구이를 축제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말한다. 옆에서 메뚜기를 받아 맛본 아이는 “첫맛은 아무 맛도 안 났는데, 뒷맛이 정말 고소해요”라며 한 마리를 더 받아 간다. 

볏짚으로 만든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를 시작으로 하천 위를 지나는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맨손물고기잡기를 체험할 시간이다. 어린아이와 엄마아빠 온 가족이 팔을 걷어붙이고 뛰어든 체험장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요령을 익힌  한 두 팀이 물고기를 건져 올리자 이어 여러 팀이 물고기를 낚아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은 아이가 물고기를 자랑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잡은 물고기는 바로 손질해 구워먹을 수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잡아 바로 손질한 물고기를 굽는 중이다. 사진 / 김세원 기자
화덕체험장에서 물고기를 구워먹는 체험객들의 모습. 연기가 자욱하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잡은 생선은 바로 손질해 와일드마당 화덕체험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물고기화덕구이는 감자삼굿, 대나무통구이, 벌꿀 아이스크림, 돼지껍데기 튀김 등과 함께 선정된 올해의 와일드 푸드이다. 화덕에서 나오는 연기로 시야는 뿌옇게 흐려지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생선의 맛에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이외에도 이색음식과 로컬푸드 먹기 대회가 열리는 와일드푸드 파이터, 즉석에서 와일드푸드를 요리하는 와일드 쿠킹쇼 등 다양한 현장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축제장에는 다양한 이색 요리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 김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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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음식 & 로컬푸드 먹기 대회에 나선 외국인들의 모습. 사진 / 김세원 기자
사진 / 김세원 기자
징거미, 피라미튀김을 맛보는 관광객들. 사진 / 김세원 기자
사진 / 김세원 기자
개구리튀김은 메뚜기 볶음과 함께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사진 / 김세원 기자

잠깐의 체험이 아쉽다면 1박 2일 동안 축제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가족‧청춘 캠프인 와일드의 법칙도 연계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 힐링마당을 시작으로 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관을 지나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아름다운 길 걷기와 지오캐싱 보물찾기, 밴드 연주와 흥겨운 춤을 볼 수 있는 와푸IN 퍼레이드도 와일드푸드축제에서 놓치기 아쉬운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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