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공연 초대] 언어 불문, 국경초월 로맨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공연 초대] 언어 불문, 국경초월 로맨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9.11.14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이해제 예술감독과 최소현 연출가가 힘 모은 작품
설렘 가득한 에피소드로 관객 마음 사로잡아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동명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여행스케치=서울] 평범한 회사원인 서재희 앞에 어느 날 불쑥 ‘그 녀석’이 나타난다. 집안일은 익숙해도 한국말은 서툰 그와 매사에 빈틈을 허락하지 않지만 감정 표현만큼은 서툰 재희가 한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하는데….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연재 내내 랭킹 1위를 고수한 이윤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극이다. 회사원 서재희와 유학생 류연 사이의 설렘 가득한 에피소드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평점 9.9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막을 올린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또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이해제 예술감독과 <그대를 사랑합니다>, <에쿠우스> 등의 작품에 참여한 최소현 연출가가 힘을 모은 작품으로 더욱 이목을 끈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발생했나 봐”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며 살아가는 회사원 서재희. 그녀는 아버지가 1년 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해외에서 생활하는 대학교수이자 유명 저술가인 덕에 어릴 때부터 혼자 꾸려가는 삶에 익숙하다. 가끔 한국을 찾는 아버지의 외국인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어느 날 걸려온 전화는 그녀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우연히 함께 살게된 주인공들이 만들어 가는 에피소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우연히 함께 살게된 주인공들이 만들어 가는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극 '우리집에 왜 왔니'.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바로 당장 머물 곳이 없는 중국인 유학생 류연과 한 집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 유년 시절 타국에서 만났던 소년은 멀대 같이 키가 크고 무뚝뚝한 청년으로 자라있었다. 

급작스럽게 재회한 류연을 불편해하던 재희는 우연히 그의 요리 솜씨에 감탄하게 되고, 점점 함께하는 일상이 익숙해져 간다.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게 되었지만 국적ㆍ언어ㆍ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 서재희와 류연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까.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배우진의 열연
로맨틱 코미디 <우리집에 왜 왔니>는 신선한 실력파 배우진 캐스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들의 열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동거동락석’은 소극장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당당하고 독립적인 주인공 ‘서재희’ 역은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연기와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구구단의 나영과 <쉬어매드니스> 등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이름난 연극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초아,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처용2>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신아라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주인공 '서재희' 역은 구구단의 나영과 배우 한초아, 신아라가 함께한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대륙에서 날아온 유학생 ‘류연’ 역에는 크로스진의 용석과 프로젝트 그룹 유엔비의 박대원, <와일드 패밀리>와 <오백에삼십>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박경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는 ‘멀티남’ 역은 김주일과 전대현, 신기한이 함께하며, ‘멀티녀’ 역은 배혜수와 유선영이 각각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사진제공 / 대학로발전소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포스터. 이미지 / 대학로발전소

INFO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공연기간
~12월 31일까지
관람료 일반석 4만원, 동거동락석(평일) 2만원, 동거동락석(주말) 2만5000원
장소 대학로 공간 아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